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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이니 멤버 온유가 박나래의 ‘주사이모’로 알려진 인물에게 건넨 것으로 알려진 사인 CD.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의 ‘주사이모’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가수 정재형과 그룹 샤이니 멤버 키에 이어 온유까지 그와의 친분설에 휘말렸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른바 ‘주사 이모’로 알려진 이 모 씨가 과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온유 관련 게시물이 확산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온유가 사인 CD에 “OO누나, 말하는 법과 사는 법을 가르쳐주셔서, 대나무숲이 돼 주셔서 고맙다”며 “낯 뜨겁지만 그러면 얼굴 뒤집어 지니까 참겠다. 고맙다”고 쓴 사진이 담겼다.
이씨는 이 게시물을 공개하며 “이번 앨범 때문에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너무 잘나와서 누나는 기뻐”라며 “앞으로 더 더 잘 될거니깐, 열심히 하려고 너무 애쓰지도 말고 아프지도 말고 지금처럼만 하면 되는 거야. 지금도 충분히 멋진 아티스트 온유”라고 적었다. 게시물엔 ‘온유 솔로앨법’, ‘온유 사인’, ‘매형꺼까지 신경 써주는 동생’ 등의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온유는 2023년 3월 솔로 앨범 ‘Circle’을 발표했고, 누리꾼들은 3년 전 확인된 두 사람의 관계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앞서 이씨의 SNS에서는 샤이니 키의 집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도 발견돼 논란이 커졌다. 이씨는 키의 반려견으로 알려진 ‘꼼데’와 ‘가르송’이 등장하는 영상을 올리면서 “10년이 넘었는데 왜 아직도 째려보느냐” 등의 글을 적어 오랜 친분을 암시했다. 키와 관련된 게시물들은 현재 모두 삭제됐지만, 키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 친분 의혹은 더욱 확산하고 있다.
가수 정재형 역시 지난해 12월 ‘나 혼자 산다’ 방송분에서 박나래에게 “내일 링거 예약할 때 나도 해야 된다”고 말한 사실이 퍼지면서 입방아에 올랐다. 다만 정재형 측은 불법 의료 서비스 의혹과 관련해 “해당 사안과 일체 무관하다”며 “‘주사 이모’와의 친분 관계는 물론 일면식도 없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최근 전 매니저를 상대로 한 ‘갑질’ 의혹과 함께 이씨로부터 불법 의료 서비스를 받았다는 여러 의혹을 동시에 받고 있다. 그러나 박나래 측은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박나래의 의료 행위에는 법적으로 문제 될 부분이 전혀 없다”며 “바쁜 촬영 일정으로 내원이 어려운 상황에서 평소 다니던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에게 왕진을 요청해 링거를 맞았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전 매니저들의 폭로에 대해서는 오해와 불신으로 인한 것으며, 직접 만나 이를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 매니저들은 “사과도 받지 못했고 양측의 어떠한 합의도 없었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상태다.
결국 전 매니저 두 사람은 지난 5일 경찰에 특수상해,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박나래를 고소했고, 입건된 박나래는 이들을 공갈미수 혐의로 맞고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