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현수막 25장 여수서 ‘돌돌’ 말린 채 버려져

여수경찰서 고발돼…신 측 “악의적 의도” 분개

신정훈 국회의원의 새해 인사 현수막 수십장이 여수에서 무단 철거된 채 방치되고 있다. [신 의원실 제공]


[헤럴드경제=박대성 기자] 내년 지방선거에서 전남지사 출마를 준비 중인 신정훈 국회의원의 새해 인사 현수막 20여 장이 여수에서 무단 철거돼 물의를 빚고 있다.

신 의원은 정치적 구호가 아닌 단순한 새해 인사를 건넨 현수막에 불과함에도 특정 정치인 현수막만 집중적으로 철거됐고 여수에서만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배후를 강하게 의심하고 있다.

2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신정훈 의원실에 따르면 여수시 전역에 걸쳐 내걸린 새해 인사 현수막 30장 가운데 25장이 뜯긴 채 방치되거나 훼손된 사실이 보좌진에 의해 발견돼 경찰에 신고했다.

관할 지자체인 여수시에 철거 여부를 확인한 결과 시에서는 여러 명의 정치인 현수막과 관련해 어떠한 행정 조치도 취한 사실이 없으며 공정하게 관리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신정훈 의원실 관계자는 “이번 현수막 철거는 제3자가 악의적 의도를 갖고 임의로 진행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내년 전남도지사 선거를 앞둔 시점에 신 의원 현수막만 유일하게 철거된 점이 정치적 의도가 개입된 거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관할 여수경찰서는 게첨된 플래카드를 훼손한 장면을 본 목격자나 CCTV 화면 등을 조회해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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