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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머드프레시의 경기 부천공장. |
보리로 에스프레소 커피를 추출하는 기술이 상용화됐다.
푸드테크 기업 아머드프레시(대표 오경아)는 ‘보리원두화(Barley Beanfication)’ 기술을 개발, 경기 부천시 자사 공장에 양산설비를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기술은 대체커피가 차(Tea) 추출 방식에 머문 것과 달리 보리를 아라비카·로부스타와 같은 원두로 보는 데에서 출발했다. 커피와 같은 공정으로 가공해 에스프레소머신으로 실시간 추출되게 만들었다고 한다. 커피 고유의 바디감과 크레마(크림거품)를 구현해준다고 회사 측은 주장했다.
보리원두화는 3단계 공정으로 진행된다. 1단계 선별에서는 전분 함량, 입자 크기, 당화 특성을 기준으로 보리를 선별하고 커핑 테스트를 실시한다. 2단계 볶기에서는 고온배전과 수분조절, 당화반응 최적화를 통해 특산품급 풍미를 구현한다. 3단계 분쇄에서는 커피원두와 동일한 200~600μm 입도로 정밀 갈고, 수분흡착 방지 처리와 미분비율 제어로 에스프레소머신에서 자연스러운 크레마 형성을 유도한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완성된 보리원두는 100% 단일 원두로 사용하거나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브라질 등 고급 커피원두와 섞어 추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머드프레시는 양산체계를 구축, 자사 보리커피 브랜드 ‘맨해튼 로스트앤코 발리커피’에 원두 공급을 시작한다. 서울 마곡 플래그십스토어를 시작으로 주요 상권에 매장을 낼 계획이다. RTD커피, 캡슐커피, 스틱커피 등 소매용 제품군과 B2B 원두 공급을 통해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보리원두화는 보리를 아라비카, 로부스타에 이은 ‘제3의 원두’로 정립한 기술”이라며 “기존 커피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제로카페인 에스프레소라는 새로운 시장을 열어갈 것”이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