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의지의 연합’, 내달 6일 프랑스서 정상회담”

내달 3일엔 국가안보보좌관들 회동…안전보장안 확정 목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EPA]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이른바 ‘의지의 연합’ 정상들이 다음 달 6일 프랑스에서 회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전하며, 이에 앞서 오는 3일에는 우크라이나에서 ‘의지의 연합’ 회원국들의 국가안보 보좌관 회의가 먼저 열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1월 초 파리에서 ‘의지의 연합’ 국가들이 회동해 전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전보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 관계자 역시 우크라이나 지원국들이 1월 중 안전보장안의 세부 내용을 최종 확정하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안전보장안 마련의 전제가 되는 휴전 협상이 전날 러시아의 느닷없는 주장으로 경색되면서 전체적인 시간표가 지연될 우려가 커졌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28∼29일 밤사이 러시아 노보고로드주에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관저를 드론으로 공격하려 했다며 종전 협상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이 강경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행동에 적절한 대응을 하겠다고도 경고했다.

이와 직접 연관이 있는지는 불확실하나 우크라이나 해군은 이날 러시아 드론이 흑해의 우크라이나 항구로 들어오던 민간 선박 2척을 공격했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다.

우크라이나 해군은 표적이 된 선박이 우크라이나 항구로 밀을 실으러 오던 중이었다며 이런 공격은 “민간인의 생명을 위협하고 세계 식량 안보를 위태롭게 한다”고 비난했다.

올렉시 쿨레바 우크라이나 재건 담당 부총리도 이날 로이터 통신에 러시아가 오데사 지역 인프라를 공격해 민간 선박과 흑해 항구 두 곳의 시설이 손상됐다고 밝혔다.

쿨레바 부총리는 파나마 선적의 민간 선박 한 척이 곡물과 석유 저장 탱크를 싣고 가던 중 피해를 봤고 1명이 다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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