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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다빈 SNS] |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국민 배우 안성기가 5일 별세한 가운데, 그의 장남이자 서양화가 겸 설치미술가 안다빈이 아버지를 추억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안다빈은 지난 4일 안성기가 주연을 맡았던 영화 ‘그 섬에 가고 싶다’의 사진집을 공개했다.
‘그 섬에 가고 싶다’는 안성기가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사진집에는 안성기가 카메라를 보는 자세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안성기는 해당 영화와 관련 1995년 12월 프리미어 창간호 인터뷰를 통해 “‘그 섬에 가고 싶다’ 영화에서 나의 아역으로 아들 A군을 출연시켜 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의를 받았다. 아이의 연기력이 걱정돼 제의를 거절했는데, 한번 해봐도 괜찮을 것 같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안다빈은 안성기의 장남으로 2006년 서양화가로 미국에서 화단에 첫 등단한 이후 2009년 미국에서 설치미술가로 첫 전시를 여는 등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안성기의 차남인 안필립 역시 사진작가로 활동하며 3만3000달러의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시카고 미술대학교 사진학과에 입학, 지난 2008년 한국으로 돌아와 사진작가로 데뷔했다.
안다빈은 지난 2일 급거 귀국, 투병 중인 아버지 곁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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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다빈 SNS] |
앞서 안성기는 지난 2019년부터 혈액암 투병으로 활동을 중단, 건강 회복에 집중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0일 자택에서 음식물을 섭취 중 목에 걸린 채 쓰러져 중환자실에서 옮겨졌고 의식불명 상태로 엿새간 치료를 이어가다 5일 오전 9시 향년 74세로 별세했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안성기 배우는 배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의 품격과 책임을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며 선후배 예술인들과 현장을 존중해 온 진정한 의미의 ‘국민배우’였다”며 “아티스트컴퍼니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깊은 슬픔을 느끼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도 같은날 SNS를 통해 안성기의 별세에 추모의 뜻을 전했다. 고인은 생전 유니세프의 친선대사로 활동해 왔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우리에게는 인자한 미소의 ‘국민 배우’였고, 전 세계 어린이에게는 든든한 ‘희망의 버팀목’이었던 안성기 친선대사님,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결같은 애정으로 어린이 곁을 지켜주신 안성기 친선대사님이 이제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안성기 친선대사님은 배우의 삶만큼이나 어린이를 지키는 일에 일생을 바치셨으며, 그 존재 자체로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되어 주셨다”라며 “전 세계 어린이를 향한 무한한 사랑으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해주신 안성기 친선대사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추모했다.
장례는 (재)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사)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배우 이정재, 정우성 등이 운구에 참여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할 예정이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되며, 유족으로는 아내 오소영 씨와 두 아들 다빈·필립이 있다. 발인은 오는 9일 오전 6시,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