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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 옆 야적장에 완성차가 대기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연합 제공] |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해 성적표가 공개됐다. 해외 시장의 수요 둔화 여파로 전체 판매량은 2년 연속 800만 대를 밑돌았다. 기아가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선전했지만, 한국GM과 르노코리아 등은 부진을 면치 못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KG모빌리티(KGM) 등 완성차 5사의 총 판매량은 793만4872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794만7181대) 대비 0.2% 소폭 감소한 수치다. 내수 시장은 136만8773대로 0.7% 늘었으나, 수출을 포함한 해외 판매가 656만6099대로 0.3% 줄어든 것이 전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국내 완성차 업계의 연간 판매량은 2023년 830만1221대를 기록한 이후, 2024년부터 2년째 800만 대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업체별로는 기아와 KGM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특히 기아는 지난해 313만5803대를 판매하며 1962년 자동차 판매 시작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KGM 역시 전년 대비 1.0% 성장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반면 현대차는 해외 판매가 0.3% 빠지면서 전체적으로 0.1% 소폭 감소했다. 한국GM은 볼륨 모델의 신차 효과가 사그라들며 판매량이 7.5% 줄었고, 르노코리아는 수출 효자 품목인 아르카나의 물량 감소로 17.7%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특히 르노코리아의 수출은 전년보다 46.7%나 급감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기아 쏘렌토의 독주가 이어졌다. 쏘렌토는 지난해 10만0002대가 팔리며 2년 연속 베스트셀링카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국내 출시된 단일 차종 중 연간 판매량 10만 대를 돌파한 모델은 쏘렌토가 유일하다.
이어 현대차 아반떼(7만9335대)가 2위를 차지했으며, 기아 카니발(7만8218대), 기아 스포티지(7만4517대), 현대차 그랜저(71775대)가 상위권을 형성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한 달간 5개사의 판매 실적은 총 63만3973대로, 전년 동월 대비 2.4% 감소하며 연말 마무리까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