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시장에 코로나 터져…일에, 사람에, 순천에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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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석 전 순천시장 출판 기념회가 25일 열리고 있다. [허석 측 제공]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허석 전 순천시장이 쓴 ‘미친 시장’이라는 제목의 책 출판을 기념한 북 콘서트가 25일 오후 순천대 우석홀에서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허 전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한 차례 시장(2018.7~2022.6)을 지낸 경력자이다.
허 전 시장은 출판기념회에서 “이 책은 쉽게 꺼내지 못했던 이야기이자 순천의 변화와 미래를 고민해 온 기록이다”며 “순천의 봄을 시민 모두의 봄으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재임 기간 절반 이상을 코로나19와 싸웠다”며 당시 순천시가 시행해 전국적으로 주목받았던 ‘낮술 금지’ 조치와 방역 정책을 회고했다.
허 전 시장은 행사 말미에 ‘시민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돌아보면 저는 참으로 못난 시장이었고, 많이 미친 시장이었다”면서 “일에, 사람에, 순천에 미쳐 고맙다는 말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툰 초보 시장을 믿고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서 함께 버텨준 순천시민들,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께 죄송하고 또 고맙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미친 시장론’ 대해 “행정 성과를 나열한 책이 아니라 정치인 이전에 한 시민이 겪은 실패와 성찰, 그리고 지역에 대한 책임 의식을 담은 기록물”이라고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