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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변 성수동 일대 |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6·3 지방선거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서울 자치구 선거 지형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설 연휴 이후 각 정당이 본격적인 경선 국면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구청장 예비후보들의 발걸음도 한층 분주해지는 모습이다.
이번 지방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의 통일교 수수 및 김병기·강선우 의원, 김경 전 서울시의원 수수 의혹 등이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여파까지 겹쳐 지방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주목된 가운데 서울 자치구 곳곳에서 전직 구청장들의 재도전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먼저 동작구에서는 민선 6·7기 구청장을 지내며 동작구신청사를 만드는데 큰 기여를 했던 이창우 전 동작구청장이 다시 한 번 구청장직에 도전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이 전 구청장은 “재도전을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혀 출마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지난 총선에서 나경원 의원에게 패배한 유삼영 동작구 지역위원장도 구청장 선거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민주당 내 경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송파구 역시 전직 구청장들의 움직임이 감지된다. 민선 7기 송파구청장을 지낸 박성수 전 구청장이 출마에 적극적인 가운데, 임동국 전 송파구 부구청장, 박용모 전 송파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등과의 경선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마포구는 후보군이 특히 두텁다. 유동균 전 마포구청장이 출마를 공식화한 데 이어, 4선 국회의원을 지낸 노웅래 전 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노 전 의원은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을 받았으나,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노 전 의원은 국회 부의장을 지내고 마포구청장을 역임한 고(故) 노승환 전 의원의 아들이기도 하다. 이로 인해 마포구 선거는 유동균 전 구청장과 노웅래 전 의원, 여기에 박경수 전 평화방송 보도국장까지 가세한 다자 구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광진구는 김선갑 전 구청장이 도전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문종철 전 시의원, 전병주 시의원 등과 경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이 전직 구청장과 중량급 정치인들의 잇단 재등장은 이번 6·3 지방선거 서울 자치구 선거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합 양상을 보일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