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위탁매매 수수료 부문 58.9%↑
IB부문 수익 71.4% 증가…82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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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증권 사옥 전경 [키움증권 제공] |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키움증권이 지난해 연결 기준 순이익 1조1150억원을 기록하며 NH투자증권, 삼성증권에 이어 올해 순이익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피 붐업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위탁 매매 수수료 수익이 급증한데다가 인수금융 딜 주관으로 투자은행(IB)부문에서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4일 키움증권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45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1.7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5862억원으로 53.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2468억원으로 68.7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결 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1조4882억원으로 전년 대비 35.5% 증가했다. 연결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대비 33.5% 늘어난 1조1150억원을 기록했다. 키움증권이 연결 기준 순이익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실적 규모 측면에서도 국내 대형 증권사 반열에 올라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적 개선은 IB 부문과 위탁매매 수수료 부문이 동시에 견인했다. 4분기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9% 증가한 2306억원을 기록했다. 연말 들어 코스피 지수가 급등하며 개인 투자자들의 거래가 크게 늘어난 데다 미국 주식 투자 확대에 따라 해외 주식 거래 수수료 수익도 함께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코스피 지수는 지난해 4분기에만 23.06% 상승하며 421.17포인트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IB 부문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4분기 IB 부문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71.4% 증가한 821억원으로 집계됐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인수합병(M&A) 인수금융을 중심으로 대형 딜을 잇달아 주관하며 수수료 수익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11월 큐리오시스 기업공개(IPO) 주관을 비롯해 LS전선 유상증자 등 굵직한 딜을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SK, KT, 한진칼, 우리금융지주, 한화시스템, HL홀딩스, 연합자산관리 등 주요 기업의 회사채 발행 딜에도 참여하며 채권자본시장(DCM) 부문에서도 실적을 쌓았다. 이밖에 KLN파트너스의 맘스터치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주선, KKR의 SK에코플랜트 환경사업부문 인수금융 주선, 맥쿼리PE의 S&I코퍼레이션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등에서도 성과를 냈다.
키움증권은 “국내 및 미국 증시 활성화와 시장 파생상품 거래 증가로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확대됐고, 프로젝트파이낸싱과 M&A 인수금융 등 다수의 기업금융 딜을 주관하며 IB 수수료 수익도 함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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