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보, 결산배당 11.8% 늘린 7600원 결정…“밸류업 지속 이행”

“2028년까지 주주환원율 35% 확대”


서울 강남구 DB손해보험 본사 전경. [DB손해보험 제공]


[헤럴드경제=박성준 기자] DB손해보험이 업황 악화에도 배당을 오히려 늘리며 주주친화 경영 의지를 분명히 했다.

DB손보는 4일 이사회를 열고 2025년 회계연도 결산 주당배당금(DPS)을 7600원으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11.8% 오른 금액이다.

지난해 보험업계는 저성장 기조와 손해율 상승으로 전반적인 손익 감소를 겪었다. DB손보 역시 보험손익이 줄어 배당 확대 부담이 컸지만, 주주환원 약속 이행을 위해 배당 규모를 확대하는 결정을 내렸다. 실적 둔화에도 배당을 늘린 것은 자본건전성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준 것이란 관측이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초 발표한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에 따른 것이다. 당시 DB손보는 2028년까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주주환원율을 35%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공시한 바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DB손보의 높은 자본 안정성에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까지 고려하면 고배당주로서 매력이 더욱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수 유인도 강화될 전망이다.

DB손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지급여력비율(K-ICS·킥스) 관리를 바탕으로 다양한 주주환원정책을 검토해 지속해서 주주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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