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SK에코엔지니어링 RCPS 565만주 전량 매입…“재무구조 개선”

AI 인프라 중심 ‘통합 엔지니어링’ 강화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사옥 전경. [SK에코플랜트 제공]


[헤럴드경제=윤성현 기자]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SK에코엔지니어링이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 565만주(지분 42.8%)를 전량 매입하기로 결의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입 대금은 약 3620억원이다.

SK에코플랜트는 미래에셋증권과 이음프라이빗에쿼티가 SK에코엔지니어링 투자 목적으로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에코에너지홀딩스’로부터 RCPS를 사들이게 된다.

이번 거래로 SK에코플랜트는 기존 보통주 755만주(57.2%)에 더해 RCPS 565만주(42.8%)까지 확보하며 SK에코엔지니어링 지분을 100% 보유하게 된다. 2022년 물적분할 이후 약 4년 만에 SK에코플랜트의 100% 자회사로 재편되는 셈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지분 인수가 SK에코엔지니어링의 지분구조를 단순화하고 재무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 만기가 내년 4월로 예정됐던 RCPS를 앞당겨 상환함으로써 배당과 이자 등 잠재적 금융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통해 재무 관련 불확실성을 낮추고 중장기 사업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지분 매입을 계기로 SK에코엔지니어링과의 사업 연계를 한층 강화해 인공지능(AI) 인프라 중심의 통합 엔지니어링 역량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설계·시공·프로젝트 관리 전 과정에서 협업 폭을 넓혀 본원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이번 RCPS 매입은 재무구조를 정비하고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AI 인프라 분야에서 안정적인 사업 수행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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