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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타 차 선두로 맞은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연장전을 허용한 김세영. [AFP]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김세영과 임진희가 LPGA 투어 JM 이글 LA챔피언십(총상금 475만달러) 에서 연장전 끝에 해나 그린(호주)에 패해 공동 준우승을 거뒀다.
김세영과 임진희는 19일(미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의 엘카바예로 컨트리클럽(파72·667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2타와 5타를 각각 줄여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해나 그린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파4)에서 치른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은 선수는 그린이었다. 티샷을 페어웨이 우측 도로 옆으로 보낸 임진희와 10m 버디 퍼트 기회를 만든 김세영은 버디 획득에 실패했으나 그린은 8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지난 달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시즌 2승를 거둔 그린은 우승상금 71만 2500달러(약 10억 5천만원)를 차지했다. 그린은 우승 인터뷰를 통해 “캐디가 계속해서 인내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그 말을 따르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끝까지 버텨낸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린은 전반에 보기 2개(버디 1개)를 범해 선두 김세영에 4타 차까지 뒤졌으나 후반 11번 홀 버디에 이은 13~16번 홀의 4홀 연속 버디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가는 저력을 발휘했다. 그린은 이날 우승 외에도 유럽여자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과 호주 W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벌써 4승을 기록중이다.
김세영은 17번 홀(파4) 보기가 뼈아팠다. 11번 홀(파5)에서 그린 경사를 이용한 ‘칩인 이글’로 3타 차 선두로 달아났던 김세영은 17번 홀(파4)에서 세컨드 샷을 깊은 벙커에 빠뜨리며 보기를 범해 연장전을 허용해야 했다.
임진희도 아쉽기는 마찬가지였다. 임진희는 15번 홀(파5)에서 20m가 넘는 장거리 이글 퍼트를 성공시켜 공동 선두에 오르며 연장전까지 진출했으나 정작 연장전에선 티샷 실수로 볼이 페어웨이를 벗어나는 바람에 핀을 제대로 공략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윤이나는 마지막 날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16번 홀(파5)과 17번 홀(파4)서 이글과 버디를 잡은 윤이나는 비록 1타 차로 연장전에 진출하지는 못했으나 LGPA 투어 진출 후 최고 성적을 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