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메트로 D라인 연장 1단계 개통…교통생활지도 바꾼다

윌셔/웨스턴~윌셔/라시에네가 구간 운행 시작

총사업비 93억달러 규모…2027년 UCLA까지 연결

메트로 D라인
[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로스앤젤레스(LA) 메트로의 D라인(구 퍼플라인) 연장사업 1단계 구간이 공식 개통되면서 대중교통망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LA 메트로는 지난 8일 코리아타운내 윌셔/웨스턴역부터 윌셔/라시에네가(Wilshire/La Cienega)역까지 연결되는 지하철 D라인 연장 1단계 구간 운행을 시작했다.

이번 개통 구간에는 윌셔/라브레아(Wilshire/La Brea), 윌셔/페어팩스(Wilshire/Fairfax), 윌셔/라시에네가 등 총 3개 신규 지하철역이 포함됐다.

D라인 연장사업은 전체적으로 총 9마일 규모이며, 완공 시 다운타운 LA와 UCLA 인근 웨스트우드를 연결하게 된다.

총사업비는 약 93억달러로, LA 메트로 역사상 최대 규모의 철도 인프라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현재 개통된 1단계에 이어 2단계는 베벌리힐스를 거쳐 센추리시티(Century City)까지 연결되며, 2026년 개통이 목표다.이어 3단계는 웨스트우드/베테랑스병원역까지 연결되며 2027년 완공 예정이다. 완공 이후 UCLA와 웨스트사이드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메트로 측은 이번 연장사업이 LA 지역 교통체증 완화와 대중교통 이용 확대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윌셔 블러바드는 미국에서도 가장 혼잡한 대중교통 축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현재 이 구간 버스 이용객 수는 하루 수만명 수준에 달한다.

메트로는 D라인 연장이 완료되면 다운타운 LA에서 웨스트우드까지 이동 시간이 승용차 대비 30여분 더 빨라져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시개발 전문매체 어바나이즈LA(Urbanize LA)는 “이번 개통은 단순한 철도 연장을 넘어 LA의 지역 교통 패턴 자체를 변화시키는 프로젝트”라고 평가했다.

또한 역세권 주변에서는 대규모 주상복합 및 고밀도 개발 프로젝트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특히 라브레아와 페어팩스 일대에서는 신규 아파트와 혼합용도 개발이 잇따르며 저소득층 가구를 배정할 경우 세금을 감면해주는 대중교통 중심 개발(TOD·Transit-Oriented Development)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D라인 연장이 장기적으로 LA 서부도심권인 웨스트사이드 지역 부동산 가치와 상권 변화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