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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7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에 그친 축구 대표팀이 행사 없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28일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과 대표팀이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별도 귀국 행사는 없다”고 설명했다.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원정 월드컵에서 공항 행사 없이 귀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사상 최악의 대회로 평가받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1무 2패) 당시에도 귀국 행사는 진행됐다. 당시 팀을 지휘했던 홍 감독과 선수들을 향해 팬들이 먹는 간식인 ‘엿’을 던지기도 했다.
홍 감독과 함께 조현우·김민재·황인범·황희찬·백승호·김문환·이강인·설영우 등 선수 8명이 28일 멕시코 과달라하라를 떠나 미국을 거쳐 귀국길에 오른다. 손흥민 등 나머지 선수들은 별도로 움직일 예정이다.
대표팀은 탈락이 확정되는 순간까지 32강 진출 가능성을 놓지 않았다. 이날 훈련 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대표팀의 측면 공격수 김진규는 ““이것만 보고 달려왔는데, 이런 상황에 놓인 게 너무 아쉽다. 더 책임감을 가지고 뛰었어야 한다”며 “32강 기회가 주어진다면 모두가 ‘대가리’ 박고 다시는 3차전처럼 무기력한 모습 보이지 않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A조에서 체코를 2대1로 꺾으며 출발했지만 멕시코(0대1)·남아공(0대1)에 연달아 패해 1승 2패(승점 3)로 조 3위에 머물렀다. 3위 와일드카드를 노렸지만 콩고민주공화국이 우즈베키스탄을 3 대 1로 꺾으며 모든 경우의 수가 사라졌다. 한국은 3위 경쟁에서 9위로 밀리며 탈락이 확정됐다.
한국 축구는 2010년 남아공·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통산 세 번째이자 2회 연속 원정 16강 진출에 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