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 우즈벡에 3-1 역전승…홍명보호에 내린 심판

52년 만 복귀 월드컵서 첫 토너먼트 진출
홍명보호 한국은 8년 만에 토너먼트 좌절

 

28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3차전 최종전에서 콩고 역전 결승골의 주인공 피스통 마옐레가 승리 확정 뒤 환호하는 관중들에게 답례하고 있다. [AP]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콩고민주공화국이 우즈베키스탄에 역전승을 거두면서 홍명보호의 32강 진출 가능성도 소멸했다.

콩고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3차전 최종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민주콩고는 1974년 대회 때 자이르란 이름으로 처음 출전한 이후 52년 만에 다시 나선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역대 첫 승리를 만끽했다.

이로써 콩고(승점 4·1승 1무 1패)는 이날 득점 없이 비긴 콜롬비아(승점 7·2승 1무)와 포르투갈(승점 5·1승 2무)에 이어 조 3위를 확정했다. 우즈베키스탄(승점0·3패)은 승점 없이 최하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특히 콩고는 조 3위 팀 가운데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 32강 티켓을 품으며 역대 월드컵 첫 토너먼트 진출의 역사까지 완성했다.

28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콩고와 우즈베키스탄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3차전 최종전에서양팀 선수들이 치열하게 볼 경합을 하고 있다. [신화]

콩고가 32강 티켓을 확정하면서 한국은 3위 팀 가운데 9위로 밀려나 마지막까지 숨죽이며 기다렸던 희망을 접고 말았다.

열세가 예상됐던 우즈베키스탄은 예상을 깨고 전반 10분 만에 엘도르 쇼무로도프 왼발 로빙 슈팅으로 콩고 골대 오른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좀처럼 득점 기회를 살지지 못한 콩고는 후반 21분 요안 위사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크로스를 받는 상황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수비수 압두코디르 후사노프의 발에 차여 넘어졌고,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위사는 직접 키커로 나서 후반 23분 귀중한 동점 골을 뽑아내 1-1 상황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콩고는 마침내 후반 33분 피스통 마옐레의 역전 결승 골이 폭발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콩고는 후반 추가시간 1분 만에 동점 골 주인공 위사가 쐐기 골까지 책임지며 3-1 역전승을 매조졌다.

또 다른 조별리그 K조 최종전에서는 콜롬비아와 포르투갈이 0-0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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