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면회도 없다…尹 부부, ‘옥중 명절’ 독방서 각자 설 떡국

[연합]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돼 사형이 구형되고 1심 선고를 앞둔 윤석열 전 대통령과 ‘통일교 금품청탁’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김건희 여사가 구치소에서 설 명절을 맞는다.

법무부 교정본부에 따르면 설날인 17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에선 아침 식사 메뉴로 떡국과 김자반, 배추김치가 제공된다.

김 여사가 수감 중인 서울남부구치소에서는 아침 식사로 쇠고기매운국과 오복지무침 등이 나온다.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는 독방에서 각자 식사하게 된다.

점심엔 윤 전 대통령은 점심으로는 소고기된장찌개외 감자채햄볶음 등을 먹고 김 여사는 떡국과 오징어젓무침, 잡채, 배추김치를 먹는다.

저녁 메뉴론 윤 전 대통령은 고추장찌개와 돼지통마늘장조림 등을 제공받고 김 여사는 미역국과 닭고기김치조림 등을 먹는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설 특식은 제공되지 않지만 서울남부구치소에는 교정협의회 위원이 자체 마련한 떡과 바나나 등이 특식으로 제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치소에선 휴일에 운동 시간을 제공하지 않지만, 교정 당국은 설을 맞아 연휴 기간 중 하루만 운동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가족을 면회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공휴일이기 때문에 일반 접견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형집행법 시행령에 따르면 수용자의 접견은 공휴일을 제외한 일과시간 내에 이뤄져야 한다. 구치소장이 미결수용자의 처우를 위해 특별히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에만 접견 시간대 외에 접견할 수 있다.

작년 1월 19일 처음 구속된 윤 전 대통령은 작년에 이어 2년째 구치소에서 설을 맞이하게 됐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3일 대통령경호처 직원을 동원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막게 한 혐의와 일부 국무위원들의 계엄 심의권을 침해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7월 조은석 내란·외환 의혹 특별검사팀에 구속기소 됐다.

특검팀은 지난달 13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에 대해선 사형을 구형했다.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명태균 여론조사 수수, 통일교 금품 수수 혐의로 작년 8월 민중기 특검팀에 구속기소 돼 지난달 28일 1심에서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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