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사 817명·석사 1792명 등 총 3334명 학위
- 바이오및뇌공학과 류승현 박사 화제 졸업생
- 대만 포모사그룹 왕뤠이위 회장 명박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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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아노 치는 뇌과학자’로 불리는 류승현 KAIST 박사.[KAIST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음악에서 길러진 태도와 사고방식이 연구 영역의 깊이를 확장하는 경험을 제공해줬다.”
KAIST 캠퍼스에서 학, 석, 박사과정을 거치며 14년간 연구와 예술을 병행해 온 화제의 졸업생이 있다. ‘피아노 치는 뇌과학자’로 알려진 바이오및뇌공학 박사과정 류승현(지도교수 최명철)씨가 그 주인공이다.
KAIST는 20일 대전 본원 류근철스포츠컴플렉스에서 2025년도 학위수여식을 개최한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KAIST는 인재상을 상징하는 대표 학위수여자 3인을 선정했다. 뇌과학 연구와 피아노 연주를 넘나드는 융합 연구로 주목받아 ‘피아노 치는 뇌과학자’로 불리는 박사 대표 류승현(바이오및뇌공학과) 씨, 접근성과 포용을 키워드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따뜻한 기술 연구를 이어온 석사 대표 최진(전산학부) 씨, 분단국가 키프로스 출신의 튀르키예 국적 학생으로 외국인 최초 KAIST 총장 장학생에 선발된 학사 대표 매르트 야쿠프 바이칸(항공우주공학과) 씨다.
류승현 씨는 KAIST에서 학·석·박사 과정을 거치며 14년간 연구와 음악을 병행해왔다. 그는 학내 피아노 동아리 ‘피아스트(PIAST)’에서 연주회 기획과 운영을 맡아 예술 활동을 캠퍼스 공동체로 확장해 왔다. 또한 알츠하이머병과 암의 상반된 관계에 주목해, 두 질환 관련 단백질과 항암제가 신경세포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밝혀내며 질환 간 연관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박사후연구원 시기를 거쳐 연구와 후학양성을 병행하고자 하는 그는, 자신의 성취를 개인에 가두지 않고 공동체와 나누는 실천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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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사 대표 화제의 졸업생으로 선정된 최진 씨.[KAIST 제공] |
석사 대표 최진 씨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접근성 분야 국제학회 AAATE 2023에서 시각장애인의 메타버스와 인공지능 활용 경험을 분석한 연구를 발표했다. 학회 기간 시각장애인 교수와 동행하며 이동권과 안전 문제를 직접 체감한 경험을 계기로 연구를 확장했으며, 이후 시각장애 청소년 AI·코딩 캠프 조교 활동 등 현장 중심 연구를 이어왔다. 그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술 연구를 지속하며 박사과정에 진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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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사 대표 매르트 야쿠프 바이칸 씨.[KAIST 제공] |
학사 대표 매르트 야쿠프 바이칸 씨는 학부 과정 동안 연구에 참여해 SCI 논문 4편 게재와 학회 발표 5회를 기록했다. 외국인 최초로 KAIST 총장 장학생에 선정된 그는 항공우주공학과 석사과정에 진학해 우주 추진 및 연소 연구 분야의 전문 연구자로 성장할 계획이다.
이광형 총장은 “꿈을 품고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끊임없이 도전하길 바란다”며 “각자의 무대에서 자신만의 빛을 발하며 사회에 기여하는 KAIST인이 되길 기대한다”고 졸업생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 817명, 석사 1792명, 학사 725명 등 총 3334명이 학위를 받는다. KAIST는 1971년 설립 이래 박사 1만 8130명을 포함해 석사 4만 3358명, 학사 2만 3002명 등 총 8만 4490명의 고급 과학기술 인력을 배출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만 포모사그룹 경영관리감독위원회 상무위원 겸 포모사바이오 왕뤠이위 회장에게 명예경영학 박사학위도 수여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