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숙박업·식당 ‘바글바글’…“설 연휴 14만 명 몰렸다”

순천만국가정원 등 체류형 관광도시 입지 굳혀

설 연휴 기간 순천 드라마촬영장을 찾은 관광객 인파. [사진 순천시]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설 명절 연휴 기간 순천만습지를 비롯한 주요 관광지에 14만 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순천시에 따르면 설날과 명절 연휴(14~18일) 기간 순천만(갯벌)습지와 순천만국가정원, 드라마촬영(세트)장, 낙안읍성민속마을 등 주요 관광지에 14만여 명이 방문했다.

관광객 증가는 투숙객 증가로 이어졌는데 시청에서 실시한 설 연휴 숙박업소 표본 조사에 따르면, 지역 관광호텔업 가동률은 90%를 웃도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연휴 5일간(14~18일) 주요 관광지별 입장객 수를 보면, ▲순천만국가정원 7만 1223명 ▲낙안읍성 3만 228명 ▲송광사·선암사 1만 6872명 ▲오천그린광장 1만 1954명 등 총 14만 5747명이 방문하며 생태와 전통이 어우러진 순천만의 매력을 즐겼다.

과거 유명 명소만 둘러보고 떠나던 패턴에서 벗어나 도심 골목과 숙소에 머물며 도시의 호흡을 함께하는 ‘생활권 관광’이 설 연휴의 새로운 여행 공식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특히 국가정원 인근과 KTX순천역 주변 숙박시설에 수요가 집중되면서 투숙객들이 원도심과 조례동 등 시내권 음식점과 카페로 자연스럽게 유입돼 일부 맛집으로 알려진 식당은 손님 폭증으로 인해 재료가 소진돼 조기에 영업을 마감한 곳도 있었다.

시에서 사전에 제공한 ‘연휴 운영 음식점 안내’ 서비스는 관광객의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도심 매출을 평시 대비 3배 이상 끌어올리는 등 숙박과 소비가 맞물리는 경제 선순환 구조를 공고히 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에코촌과 정원워케이션 등 순천만의 강점을 살린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강해 명절 뿐만 아니라 언제든 찾아와 쉴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치유 관광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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