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공습 가능성에 방산주 출격…한화시스템 9%↑[종목Pick]

2월 부진했던 방산주 다시 진격
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도 강세


19일(현지시간) 이란 남부 오만해에서 진행된 합동 해상 훈련 중인 러시아 초계함 스토이키(아래)의 모습이 담겨 있다. [EPA]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미국의 이란 공습 가능성이 커지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자 20일 방산주가 일제히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3분 한화시스템은 전장 대비 9.21% 오른 11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한때 12만18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8.44%), 현대로템(4.29%) 등도 상승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과 전면전을 암시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방산주로 투자 심리가 쏠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이란이 핵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나쁜 일이 일어날 것”이라며 “앞으로 열흘 안에 결과를 알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열흘 안에 핵협상에 나서라며 최후 통첩을 날렸다.

미군은 지난 2003년 이라크 침공 이후 최대 규모의 공군력을 중동에 집결시키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란 정부 역시 전쟁에 승부수를 던질 의향이 있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오면서 무력 충돌 가능성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지난달 급등 후 숨고르기에 들어가며 코스피 대비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던 방산주가 다시 출격 준비를 마쳤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방비 증액 및 지정학적 위험 가중 발언으로 주가가 급등하고 우주 테마 부각 됐으나 2월 소강세는 2025년 4분기 영업이익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등 컨센서스를 하회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의 압박은 이란의 핵무기 기술 완성 저지, 중동 억지력 복원 및 에너지 주도권 확보가 주요 목적”이라며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대리전, 사이버 공격 등으로 대응 가능하며 러시아·중국과의 협력 가능성 존재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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