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역가 의약품 수요 대응·DP 생산능력 170%↑
FDA·EMA 인증 기반 글로벌 상업화 기지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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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티젠바이오 본사. [에스티젠바이오 제공] |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에스티젠바이오가 고역가(High Titer) 바이오의약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규모 생산설비 증설을 단행한다.
에스티젠바이오는 제1공장 증설을 위해 약 1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번 투자는 2026년 1분기부터 2028년 1분기까지 약 27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에스티젠바이오의 연간 총 생산 규모는 기존 9000L에서 1만4000L로 확대된다. 특히 고역가 제품 수요에 맞춰 다품종 생산에 최적화된 중형(Mid-size) 설비를 확충함으로써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수주 대응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세부적으로는 바이오리액터(Bioreactor) 2기와 하베스트(Harvest) 1기를 설치해 생산 효율성을 강화한다. 아울러 작업자 개입을 차단해 무균성(Aseptic) 리스크를 원천적으로 제거하는 ‘아이솔레이터’ 충전 라인 1기도 배치한다. 이는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이 요구하는 엄격한 무균 공정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다.
이번 증설을 통해 원료의약품(DS) 최대 생산능력은 44% 증가하며, 완제의약품(DP) 생산능력은 170%까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에스티젠바이오 관계자는 “글로벌 규제기관 인증과 상업화 경험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품목에 대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강화할 것”이라며 “개발부터 상업 단계까지 유연하게 대응하는 CMO(위탁생산)로서 안정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에스티젠바이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등 10개국 규제기관의 인증을 획득했으며, 최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의 글로벌 생산 기지로서 활약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