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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북구 수유동 모텔에서 남성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가 지난 12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을 경찰에 넘겨받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피의자인 20대 김모 씨의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2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 씨의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다만 비공개 심의인 만큼 구체적 일정 공개는 어렵다고 검찰 측은 밝혔다.
특정강력범죄법은 범행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경우 등에 한해 신상공개위원회 심의를 거쳐 피의자 얼굴·성명·나이 등을 공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심의 결과가 나오면 검찰 등 수사 기관은 당사자에게 결과를 통지하고, 머그샷 배포 등 동의를 받게 된다.
김 씨는 약물이 든 음료로 남성 2명을 잇달아 숨지게 한 혐의(살인·마약류 관리법 위반)로 지난 19일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 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한 뒤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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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북구 수유동 모텔에서 남성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가 12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강북구 수유동의 한 모텔에서 20대 남성 B씨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연합] |
피해자 유족은 김 씨의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 씨의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 씨 유족의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전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 사건에 대해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피의자의 범행은 폐쇄회로(CC)TV, 자백, 포렌식 자료, 챗GPT 검색 기록 등 압도적 증거로 소명돼 있고 추후 발생 가능성도 여전히 현존한다.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부 누리꾼들은 피의자 외모를 칭찬하고 ‘예쁘니까 무죄’라는 식의 댓글을 달며 범행을 희화화하고 있다”며 피해자들을 근거 없이 비방하는 글까지 유통되고 있다고 짚었다.
피해자를 비방하거나 가해자를 옹호·희화화하는 온라인 2차 가해 행위에 대해선 사자명예훼손, 모욕죄 등 민형사상 모든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