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성적학대 혐의 색동원 시설장 검찰 넘겨졌다[세상&]

색동원 前 시설장 오늘 검찰 송치
장애인 폭행 의혹 직원들 수사 계속


9일 성폭력 의혹으로 경찰의 수사를 받는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인 인천 강화군 색동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강화도에 있는 중증 장애인 복지시설 색동원의 전직 시설장이 구속 상태에서 검찰로 넘겨졌다.

27일 서울경찰청은 색동원 전 시설장 김모 씨를 성폭력처벌법과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해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설에서 생활하는 장애인들을 반복적으로 성적 학대했다는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

경찰은 또 장애인들을 폭행했단 의혹을 받은 색동원 직원 2명(불구속)은 사건이 발생한 지역 관할청인 인천경찰청으로 이송해 남은 사법처리 절차를 밟기로 했다.

경찰은 이달 초부터 색동원 개소 이후에 이곳을 거쳐 간 모든 입소자를 전수조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시설 직원 4명이 입소한 장애인들을 폭행하고 감금한 정황을 발견해 수사하고 있다.

수사팀은 또 국내 한 대학 연구팀이 작성한 색동원 실태 보고서도 공유받아 분석하고 있다. 이 연구팀은 강화군청의 요청을 받아 입소자들을 심층면담하고 폭행 등 추가 피해 사례를 수집했다.

더불어 경찰은 색동원 운영진이 시설에 지급된 보조금 등을 부적절하게 썼단 의혹도 수사하고 있는데 지난 20일 압수수색을 벌여 각종 재무 자료 등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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