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물기대주 오수민, LET 포드 오픈 준우승

2~4R 내리 5언더…15언더파 공동 2위
2008년생 기대주…“경험 바탕 더 성장”


오수민이 LET 포드 위민스 NSW 오픈에서 준우승하고 상패를 들어보이고 있다.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오수민(하나금융그룹)이 LET(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adies European Tour) 포드 위민스 NSW 오픈준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여자골프의 기대주로 눈도장을 찍었다.

아마추어 초청 선수로 참가한 오수민은 1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울런공 골프클럽(파71·6145야드)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3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면서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적어냈다.

앞서 1라운드에서 이븐파로 공동 23위에 머물렀지만,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각각 5타씩을 줄이며 선두 경쟁에 합류했다. 마지막 라운드 경기 4홀을 남기고 2타차 선두까지 나서며 치열한 우승 경합을 벌였지만, 마지막 3홀에서 2타를 잃으며 선두와 한 타 차이로 아쉽게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 했다.

그는 아가트 레네(프랑스·16언더파 268타)에게 한 타 차로 우승 트로피를 내줬으나 에이프릴 앙구라사라니(태국)와 공동 2위에 오르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오수민은 경기 후 소속사 프레인스포츠를 통해 “대회 내내 집중력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우승을 하지 못해 아쉽지만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더 성장해 세계 무대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준우승은 오수민에게도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그동안 아마추어 무대와 국제 대회에서 꾸준히 두각을 나타내며 주목받아온 오수민은 LET 준우승을 통해 세계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는 경쟁력을 증명했다.

2008년생인 오수민은 대한민국 여자 골프 국가대표 출신으로, 장타력을 앞세운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로 아마추어 시절부터 국내외 대회에서 우승과 상위권 성적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낸 유망주다.

안정적인 샷 정확도와 침착한 경기 운영이 강점인 오수민은 특히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3위를 기록하는 등 선배 선수들과의 경쟁에서도 뒤지지 않는 기량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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