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지난 주말 시작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여파로 글로벌 자산 시장이 출렁거리는 분위기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으로 국제유가가 최대 10% 뛰었고,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일본 엔화 등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장외시장에서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주 금요일 종가보다 8∼10% 급등한 배럴당 80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2일 거래소가 문을 열면 급등세가 예상된다.
뉴욕 외환 시장에서 유로화는 지난주 금요일 종가보다 0.4% 하락한 1.17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스위스프랑 대비 유로화 환율은 0.90391스위스프랑으로 0.6% 하락, 201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스위스프랑은 미국 달러화 대비로도 가치가 0.3% 올랐다. 달러-엔 환율 역시 155.85엔으로 소폭 하락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급, 그리고 이란의 보복 등으로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은 분석하고 있다. 롬바드오디의 수석이코노미스트 새미 차르는 로이터에 “두 가지 시나리오를 예상하고 있다”며 “첫번째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일부 혼란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경우이고, 두번째는 분쟁 장기화와 확전이 오일쇼크로 이어지는 경우”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금은 첫번째 시나리오가 진행 중이라고 보고 있다”면서도 만약 두번째 시나리오가 현실화하면 “원자재, 채권 금리, 통화, 석유에 민감한 주식 섹터, 인플레이션 전망, 통화정책 경로, 그리고 호르무즈 해협 장기 봉쇄의 경우엔 경제성장까지 다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SEB 애널리스트들은 주말 투자자 노트를 통해 “현재 벌어지는 상황은 그만큼 빠르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유가는 최소 10달러 이상 오르고 안전자산인 스위스프랑과 일본 엔화가 혜택을 누릴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란의 수도 테헤란 상공에 폭격으로 치솟아 오르는 연기 사이로 새들이 날고 있다.[AP=연합]](http://heraldk.com/wp-content/uploads/2026/03/war-and-birds-1024x605.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