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 맥락·감정 읽어 구조화
HSAD가 인공지능(AI) 기반 대화형 소비자 조사 설루션 ‘서베이 에이전트(Survey Agent)’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서베이 에이전트는 AI가 응답자와 1대1로 실시간 대화하며 인터뷰를 진행한다. 답변을 단순 집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내포된 의미와 맥락까지 함께 분석한다.
마케팅 기획 시 소비자 인식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하는 기존 정성·정량 조사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성조사는 깊이 있는 통찰을 확보할 수 있지만 조사 규모를 확장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정량조사는 대규모 분석이 가능한 반면 답변의 맥락과 감정까지 읽어내는 데 한계가 있었다.
서베이 에이전트는 설문을 설계하는 단계부터 AI를 적용했다. 조사 목적과 확인하고자 하는 핵심 포인트를 입력하면 AI가 문항을 추천한다. 조사자가 직접 문항을 설계할 경우 AI 어시스턴트가 질문 순서와 구성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한다.
답변을 수집하면 단순히 키워드만 뽑아내는 것이 아니라 말의 맥락과 감정까지 함께 분석해 정리해준다. HSAD가 축적한 소비자 분석 역량도 결합해 소비자의 실제 생각과 감정을 전략적 인사이트로 연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조사 결과는 ‘결과 요약 대시보드’와 ‘서베이 인텔리전스’ 기능을 통해 제공된다. 결과 요약 대시보드는 AI가 분석한 설문 결과를 도식과 그래프 형태로 시각화해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서베이 인텔리전스는 자연어 질문만으로 조사 데이터를 재분석하고 추가 탐색할 수 있는 기능이다. 연령대별 응답 경향 분석, 특정 문항에 대한 감성 분석, 광고 인사이트 도출 등 다양한 확장 분석이 가능하다.
HSAD는 앞서 광고·마케팅 업무에 특화된 ‘브랜드 에이전트’를 통해 AI 기반 마케팅 체계를 구축해왔다. 이번 서베이 에이전트 출시는 기존 브랜드 에이전트로 구축한 AI 기반 마케팅 체계를 소비자 조사 단계로 확장한 것이다. 이를 통해 기획 이전의 ‘소비자 이해’ 단계부터 실행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완성했다.
이성재 HSAD 최고전략책임자(CSO)는 “결국 마케팅의 출발점은 소비자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라며 “서베이 에이전트는 질문에 대한 소비자의 답변을 보다 정교하게 읽어내는 도구로, AI 중심으로 재편되는 마케팅 환경에서 브랜드의 의사결정을 한층 빠르게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