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태국·인도와 SMR 협력 본격화…원전 전반 기술 교류 모색

박인식 한국 수력원자력 수출사업본부장이 5~6일 ‘태국 방콕에서 태국 전력청(EGAT)과 공동으로 ‘한수원-EGAT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 세미나’를 열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한국수력원자력은 5~6일 태국 방콕에서 태국 전력청(EGAT)과 공동으로 ‘한수원-EGAT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해 6월 양 기관이 체결한 SMR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토대로, 실질적 기술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한수원을 비롯해 태국 에너지부 관계자, 규제기관, 산업계 및 학계 인사 등 양국 전문가 80여명이 참석해 태국 내 SMR 도입 여건과 협력 방향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세부 세션에서는 한국과 태국 에너지 정책을 공유하고, 혁신형 SMR(i-SMR) 기술 특성 및 개발 현황, 안전 해석, 공급망 등을 주제로 발표가 이뤄졌다.

아울러 한국전력기술, 한국원자력연구원,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에너빌리티가 참여해 원전 설계, 연료, 기자재 등 원자력 산업 전반에 걸쳐 기술 교류를 했다.

시리왓 쳇시 EGAT 부총재는 “오랜 기간 축적된 원전 운영 경험과 전문성, 기술적 노하우를 보유한 한수원과의 협력은 EGAT의 전력 전환 정책 추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SMR 협력 기반을 구축해 나가는 데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인식 한수원 수출사업본부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태국과의 기술 교류 토대가 한층 단단해졌다. EGAT와 긴밀히 협력해 태국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함께 추진하고 태국을 포함한 아세안 지역에서 SMR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수원은 앞서 3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인도 최대 규모이자 가장 오래된 민간 에너지 회사인 Tata Power와 함께 ‘i-SMR 기술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양사 간 SMR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고, 혁신형 SMR(i-SMR)이 인도시장에 적합한지 평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서 양사는 한국과 인도의 에너지 정책을 공유하고, i-SMR 기술 특성 및 개발 현황, 주기기 및 연료 특징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한국전력기술,한전원자력연료, 두산에너빌리티도 참여해 원전 설계부터 연료, 기자재 등 원자력 산업 전반에서 폭넓은 기술 교류를 진행했다.

인도 정부는 오는 2047년까지 원자력 발전 설비용량을 100GW로 확대하겠다는 로드맵을 최근 발표했다. 이 전략의 핵심 축 가운데 하나는 수명이 종료된 석탄 화력발전소 부지를 원자력 허브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러한 전환 과정에서 i-SMR 기술은 유연한 부지 활용성과 향상된 안전성을 바탕으로 최적의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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