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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관광부가 외래관광개수 1위인 한국 상대 구애 마케팅을 더욱 강화한다. 사진은 세부 톱스 전망대. |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필리핀 관광부(DOT)는 한국의 항공사·여행사와의 공동 프로모션, 도심 지역 광고, 디지털 캠페인 등 한국내 마케팅 활동을 대대적으로 벌이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필리핀 관광부는 지난해 항공사 및 주요 여행사 15개 파트너와 협력해 항공권 할인 및 지역별 특가 패키지를 포함한 공동 캠페인을 전개했으며, 주요 항공사들은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했다고 한다.
여행사 파트너들은 마닐라, 세부, 보홀, 보라카이, 클락 등을 중심으로 한 특가 상품을 자사 채널은 물론 홈쇼핑과 소셜커머스 등 외부 판매 채널까지 확대 운영했다.
이와 함께 서울 주요 도심 지하철 플랫폼, 버스 정류장, 시내버스 등을 활용한 옥외 광고 캠페인을 통해 필리핀 주요 관광지 이미지를 집중 노출하고, 디지털 연계 홍보를 병행해 여행 정보 탐색부터 실제 상품 구매까지 이어지는 소비자 여정을 강화했다.
이러한 한국 시장 맞춤형 마케팅 강화 기조 속에서, 2025년 한국인 필리핀 방문객은 약 125만 명(125만1581명)을 기록하며 한국은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21.34%를 차지, 미국·일본·호주·캐나다를 제치고 필리핀 최대 아웃바운드 시장 지위를 유지했다. 이에 대해 한국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했다.
전년 대비 20.49% 감소했으나, 이는 2024년 코로나 이후 보복 여행 수요와 항공 공급 확대가 동시에 작용했던 일시적 고점 이후 시장이 안정화되는 과정으로 해석된다.
특히 2019년 대비 회복률 62.9%를 기록하며 중국(15.35%)과 대만(62.18%)을 상회, 한국 시장의 구조적 수요 기반이 여전히 견고함을 재확인했다.
필리핀 관광부는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상품 전략도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보홀은 에메랄드빛 바다와 호핑, 스노클링 등 체험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국 시장 핵심 휴양지로 자리매김했으며, 최근에는 세부 또는 마닐라와 연계한 멀티 데스티네이션 상품에 대한 관심도 확대되고 있다. 또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도시 체험형 관광, 클락의 골프 관광, 어학연수(ESL) 연계 여행, 장기 체류형 여행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강조하며 필리핀 관광의 매력을 기존의 휴양 중심에서 보다 폭넓게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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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세부 산토니뇨 성당 |
필리핀 정부와 관광부는 아세안 관광 포럼(ATF)을 통해 제시한 ‘배려(Care)’, ‘품질(Quality)’, ‘협력(Cooperation)’을 핵심 가치로 삼아 관광 인프라 개선과 이용 환경 고도화도 병행하고 있다. 입국 절차 편의를 위한 이트래블(eTravel) 시스템 운영, 공항 혼잡 분산 정책 추진, 한국어 응대 관광경찰 운영, 긴급 대응 시스템 개선, 관광객 지원 인프라 확대 등 여행 전반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를 단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방문객 확대를 넘어, 체류 만족도와 재방문율 제고를 목표로 한 구조적 개선 전략의 일환이다.
2026년에는 ▷주요 여행·레저 전시회 참가: 서울국제관광전(SITF), 한국국제보트쇼(KIBS), 수중 스포츠 엑스포 등에 참여해 필리핀의 해양·다이빙·골프 콘텐츠를 집중 소개 ▷항공사·여행사 공동 마케팅 강화: 주요 항공사 및 핵심 여행사 파트너와 협력해 홈쇼핑, 라이브 커머스, 온라인 채널을 연계한 판매 중심 캠페인 확대 ▷인플루언서 및 미디어 협업: 마닐라, 세부, 보홀, 보라카이, 클락 등 주요 목적지를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기반 콘텐츠 확산 ▷통합 디지털·PR 마케팅 전개: 디지털 마케팅과 SNS 콘텐츠 강화, 연중 PR 전략 운영, 온·오프라인 광고 캠페인, 한국 내 필리핀 관광 쇼룸 운영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부터 실제 예약 전환까지 이어지는 실질적인 마케팅 실행 체계 구축 등으로 한국민의 여행편의와 즐거움을 증진시키는 노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필리핀 관광부는 이러한PR 및 마케팅 라인업을 통해 단기적인 방문객 확대를 넘어, 한국 시장에서 필리핀을 ‘다양한 경험이 가능한 복합 관광 목적지’로 자리매김시킬 계획이다.
필리핀 관광부 얼윈 발라네(Dr. Erwin F. Balane) 한국 지사장은 “2026년은 단순한 회복을 넘어 본격적인 성장 모멘텀을 시작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한국 시장에서 필리핀 관광의 경쟁력을 구조적으로 재정립하고, 질적 성장을 중심으로 한 시장 전환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즉, 기존의 ‘선앤비치(Sun-and-Beach)’ 이미지에서 나아가 휴양·액티비티·도시 라이프·교육·장기 체류를 아우르는 복합 관광 목적지로 포지셔닝을 강화하고, ▷경험 기반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 ▷항공 좌석 공급 안정화 ▷가격 경쟁력 보완 ▷안전 및 신뢰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핵심 전략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테마형 상품 확대와 항공사 공동 프로모션 강화를 통해 한국 소비자에게 필리핀의 체감 가치를 높이고, 질적 성장 중심의 시장 전환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