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호, 8강 상대 ‘화력 최강’ 도미니카 확정[WBC]

조별경기 합산 41득점 10실점
베네수엘라전 1~4번 타자 홈런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D조 도미니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의 4차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3점 홈런을 터뜨리고 포효하고 있다. [AP]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의 2026 WBC 준준결승 상대가 ‘화력 최강’ 도미니카공화국으로 정해졌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D조 4차전에서 베네수엘라를 7-5로 제압했다.

4전 전승으로 D조 1위가 된 도미니카공화국은 14일 오전 7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C조 2위 한국과 8강전을 치르게 됐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이날 1∼4번 타자가 홈런 1개씩 때려내는 파괴력을 앞세워 베네수엘라를 꺾었다. 1회초 1사 1루에서 3번 타자 후안 소토(뉴욕 메츠)의 투런포로 포문을 연 도미니카공화국은 2-1로 앞선 3회초에는 2번 타자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4번 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솔로 홈런 한 방씩 터뜨려 4-1로 달아났다.

베네수엘라가 3회말 마이켈 가르시아(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안타와 루이스 아라에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2루타로 2점을 따라붙자 도미니카공화국은 4회초 2사 1, 3루에서 1번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좌월 3점포로 점수 차를 4점으로 벌렸다. 베네수엘라는 9회초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홈런 703개를 때린 앨버트 푸홀스 감독이 지휘하는 도미니카공화국은 이번 대회 가공할 공격력을 발휘하고 있다. 조별리그 4경기에서 41점을 뽑는 등 경기당 득점이 무려 10.3점에 이른다. 반면 실점은 4경기에서 10점으로 막아 2.5실점에 그쳤다.

이날로 A∼D조 조별리그 일정이 모두 끝나 8강 대진이 정해졌다.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승자는 이탈리아(B조 1위)-푸에르토리코(A조 2위) 경기에서 이긴 나라와 4강에서 만나게 된다. 일본(C조 1위)-베네수엘라(D조 2위) 경기에서 이긴 쪽은 캐나다(A조 1위)-미국(B조 2위) 경기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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