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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번 홀 그린에서 퍼팅 라인을 읽고 있는 전예성. [사진=KLPGA]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전예성이 KL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리쥬란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1타 차 선두에 나섰다.
전예성은 14일 태국 촌부리의 아마타스프링 컨트리클럽(파72·6609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2위 이예원을 1타 차로 앞섰다.
전예성은 3번 홀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나머지 홀에서 버디만 6개를 잡는 좋은 경기를 했다. 전예성은 특히 11~13번 홀에서 3홀 연속 버디를 잡았으며 16번 홀에서 선두에 오를 버디를 추가했다.
전예성은 이로써 지난 2021년 7월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에서 첫 승을 거둔 후 4년 8개월여만에 두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 전예성은 경기 후 “어제부터 바람이 많이 불어 3언더파 정도만 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5타를 줄였다. 목표보다 2타를 더 줄일 수 있어서 기쁘다”며 “긴장이 되면 플레이가 조금 급해지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최대한 차분하게, 천천히 플레이하려고 한다. 열심히 준비해온 만큼 마지막까지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전예성은 미국전지훈련에서 스윙 스피드 강화 훈련을 했는데 효과를 봤다고 소개했다. 전예성은 사흘에 한 번씩 김해림 코치와 함께 빈스윙 훈련을 했다. 거의 눈물이 날 정도로 강도가 높았다.
가벼운 무게, 중간 무게, 무거운 무게 순으로 각각 3세트씩 진행했는데 목표 수치가 나올 때까지 계속 반복하는 방식이었다. 전혜성은 “그 덕에 체력적으로도 비거리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작년보다 비거리가 늘어 짧은 클럽을 잡게 되면서 플레이가 전체적으로 조금 더 수월해진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해 3승을 거둔 이예원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 1타 차 2위에 올랐다. 이예원은 “우승을 너무 의식하면 오히려 플레이가 잘 안 된다. 그래서 초반에는 샷 감과 스윙 컨디션을 확인하면서 신중하게 경기하려고 한다”며 “다만 핀 위치가 좋거나 자신 있는 거리가 남는 상황이 오면 그때는 과감하게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홈코스의 장타자 나타끄리타 웡타위랍(태국)은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이승연, 김시현, 김가희2와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이뤘다. 웡타위랍은 “선두와 세 타 차이가 난다. 하지만 이 코스에서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 여전히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오수민(안양 신성고)은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3위다. 또 다른 국가대표 박서진(서문여고)은 1타를 잃어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로 박현경과 함께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전날 7언더파를 몰아쳐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던 지난해 상금왕 홍정민은 17번 홀(파3)의 더블보기로 2타를 잃어 공동 23위(5언더파 211타)로 밀려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