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셋 입양, 세 번 유산” 배우 진태현 ‘임신 조언’에…“아내 힘들게 할 생각 없어”

[유튜브 채널 ‘박시은 진태현 작은 테레비’]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배우 진태현(45)이 아내 박시은(47)과의 자녀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두 사람은 세 차례 유산의 아픔을 겪었고, 성인 셋을 입양해 자녀로 두고 있다.

진태현은 18일 인스타그램에 “아직도 많은 팬분이 2세를 포기하지 말라고 하시면서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좋은 병원과 시술 방법들을 알려주신다”며 “저희는 포기한 게 아니고 이제 우리 두 사람의 사랑만을 위해 내려놓았다”고 적었다.

이어 “좋은 시술 등 의학의 힘을 빌리고자 했다면 오래전에 했을 것”이라며 “지금까지도 자녀라는 존재보다 아내를 더 사랑하기에 앞으로도 아내를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들게 할 생각은 전혀 없다. 그러니 이제 사랑의 DM은 그만 보내주시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저희 부부도 참 순탄치 않았다. 말 못 할 큰 상처, 아내의 큰 아픔, 저의 수술 등 좋은 일들만 있진 않았다. 그래도 고난이 축복이라는 말씀을 붙들고 살아내고 있다”며 “말씀드리진 못하지만 맘으로 품고 있는 아이들이 더 있다. 조금 남들과 다른 길을 간다고 뭐라 마시고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진태현·박시은 부부는 성인 여성 세 명을 딸로 입양해 화제가 됐다. 국내외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성인 입양이다.

배우 박시은이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남겨서 뭐하게’에 출연한 모습.


부부는 2015년 제주도의 한 보육원으로 신혼여행을 갔다가 그곳에서 인연을 맺은 아동이 성인이 돼 보호 종료가 되자 2019년 첫 딸로 삼았다. 박시은은 한 방송에서 “우리가 보호자가 되어주자”는 마음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에는 마라토너 한지혜 씨를 포함해 두 명의 성인 여성을 추가로 입양했다고 밝혀 많은 응원을 받았다.

부부는 2022년 임신 소식을 전했으나 출산 예정일을 20일 앞두고 유산의 아픔을 겪었다. 진태현은 올해 1월 자신의 SNS에 “저희 부부는 이제 2세에 대한 꿈과 희망을 멈추기로 했다”라며 “포기도 할 할 줄 알아야 다른 시작을 할 수 있다는 걸 너무 잘 알고 있기에 가슴이 무너지고 아프지만 이제는 멈춰야 할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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