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은 1433억원으로 267%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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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롯데관광개발 제공] |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롯데관광개발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에 힘입어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일 롯데관광개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은 2020년 12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개장 이후 처음으로 연간 276억원의 당기순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그간 롯데관광개발은 대규모 개발 자금 투입과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적자를 지속해왔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의 해외 직항 노선이 확대되면서 2024년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이어 당기순이익까지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발판으로 앞으로는 더 큰 수익 창출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역대 최대 매출이 흑자 전환의 밑거름이 됐다. 연 매출은 종전 최대 기록이었던 전년 4714억원 대비 38.6% 증가한 6534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직항 노선 재개 이후 최근 3년간 평균 매출 증가율은 약 153%에 이른다. 영업이익은 1433억원으로, 처음 흑자 전환에 성공한 2024년 390억원에 비해 267% 급증했다.
특히 핵심 캐시카우인 카지노 부문(드림타워 카지노)이 역할을 톡톡히 했다. 카지노 매출은 4766억원으로 전년(2946억원) 대비 61.8% 급증했다. 1분기 845억원, 2분기 1100억원, 3분기 1393억원에 이어 성수기를 지난 4분기에도 1427억원을 기록하며 분기마다 30%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카지노 이용객 수의 경우 지난해 59만332명으로 전년 38만3073명 대비 54.1%, 테이블 드롭액도 2조4645억원으로 전년(1조5198억원) 대비 62.2% 폭증했다.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에선 객실이용률이 2023년 58%, 2024년 63.7%에 이어 지난해 78.5%로 성장했다.
수익성 지표도 호조를 보였다. 그동안 마이너스 상태였던 주당순이익(EPS)은 지난해 356원으로 전환했다. 또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창출능력을 나타내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도 2024년 1240억원에서 지난해 2318억원으로 약 87% 급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실적 개선에 힘입어 주주가치 제고에도 적극 나선다.
카지노를 운영하는 종속회사인 엘티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5일 정기주주총회에서 롯데관광개발에 약 1109억원의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오는 27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지난해 말 기준 6809억원의 자본잉여금 중 주식발행 초과금과 이익준비금 등 5907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결손금을 보전하기로 했다. 엘티엔터테인먼트의 역대급 배당과 이익잉여금 전환으로 1조2242억원의 결손금은 5255억원 수준으로 떨어지게 됐다.
롯데관광개발은 주주총회에서 정관변경을 통해 중간배당 조항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는 이익 발생시 연 1회 결산 배당에 그치지 않고 적기에 주주들에게 수익을 환원하겠다는 강력한 주주친화 경영 의지의 표현이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으로 카지노와 리조트 사업의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이 입증된 만큼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 주주가치 제고 정책에도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