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직접 입 열었다…“20년 친구 믿었는데, 거듭 사죄”

[이장우 SNS]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배우 이장우가 국밥집 식자재 대금 미지급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문을 올리고 입장을 밝혔다.

이장우는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오랜 기간 대금을 받지 못하고 고통받으신 A씨께도 진심으로 사과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최초 보도 이후 곧바로 구체적인 해명을 내놓지 못한 데 대해 “억측이 확산되는 상황이 안타까웠지만, 정확하지 않은 사실에 기반한 발언이 오히려 피해를 키울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름이 알려진 연예인으로서 제 발언이 관련된 다른 분들께 예상치 못한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실관계 전반을 면밀히 확인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는 이장우는 “호석촌은 주식회사 무진과의 계약에 따라 A씨로부터 공급된 육류 대금 전액을 무진에 정상적으로 납입했고, 이번 논란은 무진이 호석촌으로부터 받은 금액을 A씨에게 지급하지 않음으로써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호석촌의 전 대표자는 제 20년 지기 친구”라며 “그가 호석촌의 대표로서 무진과의 거래 관계를 책임감 있게 관리해 줄 것이라 믿었다”고 했다. 다만 “그 전 대표가 무진의 감사직을 겸임하고 있었다는 사실, 그리고 무진이 A씨에게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고 있었다는 사실은 이번 보도를 통해 처음 알게 됐다”며 “거래 구조 전반을 직접 확인하지 않은 것은 분명히 저의 부족함이었고, 이 점에 대해서는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장우는 “무진은 호석촌 외에도 다른 거래처에 육류를 공급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호석촌으로의 공급분이 확인되는 즉시, 무진이 A씨에게 해당 금액을 변제하는 것을 전제하여 그에 상응하는 금액을 무진에 대여금으로 처리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 A씨께서 하루빨리 정당한 대금을 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는 이 사업을 쉽게 생각하거나 영리만을 추구하며 시작한 것은 아니다. 해보면 해볼수록 요식업에 종사하고 계신 분들과 자영업자분들의 노력과 수고에 더욱 고개가 숙여질 뿐”이라며 “홍보에 유리한 연예인이라는 점을 가지고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요식업이 결코 만만하지 않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그렇기에 이번 논란이 더욱 무겁게 느껴진다. 법적 책임의 범위와 무관하게, 제 이름을 믿고 거래를 이어오신 분들께 이러한 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A씨의 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7일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충남 천안에서 축산물 유통업체를 운영하는 A씨가 이장우의 순댓국 브랜드에 돼지머리, 내장 등 부속물을 납품한 뒤 대금 약 4000만원을 8개월째 못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A씨는 2023년 11월 순댓국집 오픈을 앞두고 천안까지 내려온 이장우를 직접 만났다고 밝혔다. 거래를 시작한 초기에는 정상적으로 결제가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결제 주기가 점점 길어졌고, 아예 입금이 되지 않은 달도 있었다고. A씨에 따르면 미수금은 2024년 11월 약 5천만 원, 2025년 1월에는 6천400만 원까지 늘어났다.

A씨는 “연예인이라 믿고 기다렸는데 1년 넘게 결제가 밀리고 있다”며 “200만 원을 갚으면서 500만 원어치를 주문하는 식이라 미수금이 계속 늘어났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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