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전시다 왜 말을 못해” 길바닥서 ‘현타’ 온 13년차 화가 박신양

[박신양 SNS]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13년 차 화가’ 배우 박신양이 최근 개인전을 연 가운데 홍보의 고충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박신양은 지난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시만 잘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릴스에서 춤도 추고 이상한 연기도 해야 한단 걸 알았을 때”란 문구와 함께 고뇌하는 모습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 나온 박신양은 전시회가 열리는 서울 세종문화회관 골목 한켠에서 먼 곳을 바라보면서 한숨을 쉬었고 자신의 전시회 포스터가 붙은 기둥 옆을 말없이 서성이기도 했다.

기둥에 붙은 포스터를 손으로 탁탁 쳐보기도 하고 난간에 쪼그리고 앉아 심각하게 앉아있다가도 누군가 알아보면 웃으며 빨리 지나가라는 손짓을 해보이기도 했다.

배경엔 처연한 느낌의 피아노곡 ‘데일리 스케치’의 ‘슬픔에 가득 찬’이 흘렀다.

[박신양 SNS]

박신양은 “전시보다 어려운 것이 릴스 배우기다. 하…”라며 오는 5월 10일까지 열리는 개인전 ‘박신양의 전시쑈 : 제4의벽’을 홍보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왜 이렇게 짠하냐, 그래도 멋지다”, “다시 보니 현타연기다”, “연기 진짜 잘 하시는데 왜 안나오나”, “멜로로 다시 나와달라”는 댓글을 달았다.

배우 박솔미는 “오빠…”라고 댓글을 달며 말을 잇지 못했고 일부 누리꾼들은 과거 박신양이 출연한 드라마 ‘파리의 연인’ 대사를 인용 “이건 내 전시다 왜 말을 못하냐고”, “이게 다 내가그린거다. 내가 작가다 왜 말을 못해” 등의 댓글을 올리기도 했다.

[박신양 SNS]

박신양은 최근 방송 등에 출연해 자신의 개인전 소식을 알리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방송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 출연, 그림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런닝맨’ 촬영은 개인전이 열리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됐다.

한편 박신양은 최근 방송과 유튜브 등을 통해 그림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건강 문제로 몸을 움직이기 어려웠던 시간 속에서 그림과 자연스럽게 마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과 안동에 작업실을 두고 13년째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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