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연속 흑자’ 인텔리빅스, 코스닥 상장 예심 청구…일반상장 도전

[인텔리빅스]


24일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청구서 제출, 미래에셋증권 주관
기술특례 아닌 일반상장 추진…지난해 매출 466억원·영업익 49억원
안전 AI 앞세워 해외시장 확장…일본·동남아 7개국 총판 계약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안전 인공지능(AI) 딥테크 기업 인텔리빅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인텔리빅스는 지난 24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접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이번 상장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상장 방식이다. 다수 AI 기업이 기술특례상장을 택하는 것과 달리 인텔리빅스는 실적을 기반으로 일반상장을 추진한다. 회사는 이를 통해 기술력뿐 아니라 시장성과 수익성까지 입증하겠다는 구상이다.

인텔리빅스는 2025년 기준 매출 466억원, 영업이익 49억원, 당기순이익 54억원을 기록했다. 이익잉여금도 164억원 이상 확보했다. 회사는 올해 매출 700억원, 영업이익 90억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성장 배경으로는 ‘행동하는 안전 AI’를 내세웠다. 단순 영상 감시를 넘어 위험 상황을 판단하고 실제 대응까지 수행하는 자율형 안전 운영체제 구축이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회사는 생성형 AI 기반 안전관제 플랫폼 ‘Gen AMS’와 AI 에이전트 ‘VIXA’를 통해 위험 상황 발생 시 음성 방송, 상황보고서 자동 생성, 물리적 차단 제어 등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또 악천후 속에서도 200m 거리의 객체를 탐지하는 ‘빅스올캠’과 자율주행 순찰 로봇 ‘아르고스’를 앞세워 피지컬 AI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인텔리빅스는 CES 2026 혁신상 수상과 함께 방위사업청의 방산혁신 AI 기업, 중소벤처기업부의 점프업 기업에도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장 지배력도 강조했다. 인텔리빅스는 국내 지방자치단체 지능형 영상분석 시장에서 68.5%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대재해처벌법 강화와 재난 예방 수요 확대에 따라 산업 현장, 도시 안전, 국방 안전 분야에서 기술 활용도가 커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판단이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생성형 비전 AI 고도화와 글로벌 인재 확보, 해외시장 확대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일본 수출을 시작으로 호주, 대만, 동남아시아 7개국과 총판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는 “기술력을 과시하는 단계의 AI를 넘어 실생활에서 사람의 생명과 재산을 실질적으로 지켜주는 실행력 있는 AI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이번 상장을 발판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AI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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