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국고채 18조 발행…중동 변수에 물량 축소

재정증권 12.5조·외평채 0.8조 병행 발행
“채권시장 변동성 고려”…전월 대비 국고채 1조 줄여


정부세종청사 내 재정경제부 청사 현판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정부가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채권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자 다음 달 국고채 발행 규모를 줄이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26일 ‘4월 국고채·재정증권·원화표시 외평채 발행 계획’을 통해 국고채 18조원을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1조원 축소된 규모다. 최근 중동 상황 등 대외 변수로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점을 감안해 발행 물량을 조정했다고 설명이다.

연물별로는 ▷2년물 3조원 ▷3년물 3조1000억원 ▷5년물 2조9000억원 ▷10년물 2조9000억원 ▷20년물 5000억원 ▷30년물 4조8000억원 ▷50년물 7000억원 ▷물가연동채 1000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정부는 국고채 유동성 제고를 위해 10·20·30년물 경과종목과 30년물 지표종목 간 5000억원 규모 교환도 실시할 계획이다.

단기 자금 운용을 위한 재정증권은 12조5000억원 규모로 발행된다. 63일물로 주 단위 입찰을 통해 총 5차례에 걸쳐 각각 2조5000억원씩 공급된다.

[재정경제부 제공]


재정증권은 회계연도 내 세입·세출 간 시차로 발생하는 일시적 자금 부족을 보완하기 위한 단기 국채다. 정부는 국고금관리법에 따라 재정증권 발행을 우선 활용하고, 한국은행 일시차입은 이를 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원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은 8000억원 규모로 발행된다. 이 역시 전월보다 4500억원 줄어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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