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그리거, 할러웨이에 져도 은퇴 안해” 비스핑 단언

맥그리거 승리 배당 -350~-550 열세
“복귀전 부담 딛고 최선 다하면 된다”

‘노토리어스’ 코너 맥그리거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5년 만에 MMA로 돌아온 슈퍼스타 코너 맥그리거(37·아일랜드)에게 오는 7월 12일(한국시간) UFC 329 복귀전은 여느 타이틀전만큼이나 주목받는다.

맥그리거는 복귀전에서 맥스 할러웨이(34·미국)와 경기를 펼친다. 둘다 라이트급(70㎏)에서 주로 뛰었지만 이번 경기는 오랜 만에 감량해야 하는 맥그리거를 배려해 웰터급(77㎏)으로 치러진다.

흥행을 몰고다니는 맥그리거가 어떤 언변으로 상대를 골려줄지, 어떤 기행을 벌일지 일거수일투족이 흥밋거리다. 다만 그가 어떤 경기력을 보일지, 나아가 그가 과연 예전처럼 다시 싸워나갈 수 있을지 시험대에 선 것이라고 보는 엄중한 시각이 존재한다.

격투기 커뮤니티에선 그가 5년 공백 후 복귀전으로 나이도 많고, 직전 경기 2연패이며 다리와 발가락 부상 이력까지 있는 점을 주목한다. 때문에 그가 이번 경기에서 패하면 사실상 커리어가 끝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UFC 레전드 출신 격투기 분석가 마이클 비스핑은 맥그리거가 패하더라도 참패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을 것이며, 은퇴를 선택할 일도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비스핑은 미러 US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만약 그가 1회부터 체력이 고갈돼 KO패 하든지 케이지에서 정말 형편 없는 모습을 보인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으면 은퇴를 선택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비스핑은 “그는 두 체급 챔피언 출신이고, 복귀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엄청난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그래서 그가 이기든 지든 멋진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페더급, 라이트급 동시 챔피언에 올랐던 맥그리거는 세 차례 웰터급 경기 경험도 있고 과거 2013년 첫 맞대결에서 판정승한 바 있다. 커리어와 상대전적 상으로는 페더급 챔피언과 비정규 BMF 타이틀을 보유했던 할러웨이보다 우위다.

하지만 전성기 5년간의 공백은 대단히 크다. 냉정한 스포츠베팅업계는 이번 경기 맥그리거에게 -350~-550의 배당률을 부여하고 있고, 할러웨이에게는 275~350의 배당을 책정했다. 대략 75%의 확률로 할러웨이의 승리를 예측한다는 것이다.

비스핑은 맥그리거가 만약 패하더라도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한다. 그는 “만약 맥그리거가 이번 경기에서 진다면 은퇴 이야기가 나오긴 할 것”이라며 “하지만 그가 2016년에 보여준 활약, 에디 알바레즈를 압도적으로 꺾었던 모습, 역대 최고 페더급 챔프였던 조제 알도를 KO시켰던 모습, 그가 어떻게 두각을 드러내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는가 하는 업적은 결코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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