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머물고 싶은 고품격 관광도시로”

2030 부산관광진흥계획(2026~2030) 수립·추진
체류기간, 소비액수 늘리는 고부가가치 관광구조로


지난해 12월8일 농심호텔에서 열린 부산관광 300만시대를 넘어 500만시대로 행사장면 [부산시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정형기 기자] 부산시는 방한관광의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대한민국 제2의 관광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마스터플랜 ‘2030 부산관광진흥계획(2026~2030)’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관광을 미래성장을 견인하는 핵심산업으로 육성하고, 정부의 ‘방한관광 대전환’ 기조에 맞춰 방문객 수 중심에서 벗어나 체류기간과 1인당 소비를 늘리는 고부가가치 관광구조로 전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2035년 가덕도신공항 개항 전까지 김해공항의 수용능력을 보완하기 위해 관문공항간 연계 교통망을 강화하고, 크루즈 시장에서는 경유지를 넘어선 ‘모항’의 입지를 다져나갈 예정이다.

이에 더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언어·이동·결제 편의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마찰 없는 여행 경험’을 선사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여행의 미래를 여는 도시’를 비전으로 향후 5년간 총 1221억원을 들여 5대 전략을 추진한다.

우선, ‘글로벌 관광도시 브랜딩’이다. 61개 지역축제를 통합 브랜드로 연계해 시너지를 내고, 특급호텔·요트를 결합한 프리미엄 모델로 고지출 관광객을 유치한다.

‘관광 경쟁력 강화’도 추진한다. 해외 신용카드 대중교통 결제와 야간 특화 교통수단을 도입해 이동 편의를 높이고, 비짓부산패스에 도보 길찾기와 AI 실시간 맞춤형 코스제안 기능을 더한다.

‘초광역 관광생태계 확장’이다. 인천공항 입국객의 부산 이동을 돕는 ‘무료 프리미엄 버스’를 운행하고, 부·울·경 전통 산사와 동해안권을 잇는 광역상품을 개발해 체류기간을 늘린다.

‘다채로운 체험 제공’이다. ‘해양레포츠 365’와 ‘24시간 부산’ 타임존 브랜딩을 통해 언제든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콘텐츠를 내놓는다.

마지막으로 ‘고부가가치 목적 관광’ 육성이다. 마이스(MICE) 참가자를 위한 전용 패키지를 도입하고 원도심 빈집을 재생해 ‘워케이션 빌리지’도 조성한다.

박형준 시장은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364만명이라는 성과를 바탕으로, 이제는 부산관광이 도시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도약기를 맞이해야 할 때”라며 “부산을 전 세계인이 더 오래 머물고 더 깊이 공감하며 다시 찾고 싶어하는 ‘고품격 글로벌 관광허브’로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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