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성·수륙양용 능력…다양한 무장 통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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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전시험주행 중인 타이곤 장갑차. [헤럴드경제 DB] |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다목적 차륜형 장갑차 ‘타이곤 6×6’를 중남미 시장에 선보인다.
1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는 한화오션, 한화시스템과 함께 오는 7일 칠레에서 개최되는 국제항공우주박람회(FIDAE 2026)에 통합 부스를 마련하고 타이곤 등 다양한 무기체계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화에어로는 이번 전시를 통해 단순 장비 판매를 넘어 맞춤형 솔루션 제공, 기술 이전, 현지 공동 생산 및 종합 교육 프로그램을 제안하며 군 현대화를 추진 중인 중남미 국가들을 적극 공략한다는 복안이다.
한화에어로의 타이곤은 과거 두산DST 시절 차륜형 장갑차 사업을 위해 만들었던 ‘블랙폭스’ 장갑차를 발전시킨 모델이다.
타이곤 제품군은 4×4, 6×6, 8×8 버전으로 제공되며 기계화 보병, 화력 지원, 정찰 및 광범위한 특수 임무를 위한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타이곤의 가장 큰 특징은 강화된 특수 부가 장갑을 차체 전면뿐만 아니라 하부에도 장착하고, 폭발 압력을 분산하는 설계를 도입해 TNT 8kg 수준의 지뢰 또는 폭발물로부터 승무원을 보호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타이곤 6×6는 525마력의 고출력 엔진을 탑재해 최고 속도 110㎞/h, 최대 주행 거리 800k㎞의 기동성과 수륙양용 작전 능력을 갖췄으며, 지뢰 폭발 방호 레벨 4와 탄도 방호 레벨 6의 우수한 생존성을 지닌다. 총 중량 21톤으로 최대 11명이 탑승할 수 있는 이 플랫폼은 30㎜ 무인사격통제체계(RCWS), 105㎜ 화력지원, 대전차미사일(ATGM), 120㎜ 박격포 등 다양한 무장 통합이 가능하다. 아랍에미리트(UAE)의 극한 환경 테스트에서 경쟁 차량 12대 중 1위를 차지하며 극한의 사막더위와 험준한 지형 조건에서 요구되는 모든 평가 기준을 충족해 성능을 입증했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험준한 산악지형이 많은 칠레는 특수 작전 환경에 최적화된 무기체계 도입을 원하고 있다”며 “기동성과 고지형 운용 능력이 뛰어난 다목적 차륜형 장갑차가 남미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