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美 국가핵안보청 ‘한미 대테러 국제 심포지엄’ 개최 [세상&]

6~10일 경찰청·美 NNSA 공동 주관 행사
20여개국 전문가들 참여해 대응 협력 논의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경찰청 제공]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경찰청은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에너지부 국가핵안보청(NNSA)과 함께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2026 한미 공동 대테러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경찰청이 2022년부터 매년 열어 온 ‘대테러 국제 학술토론회’와 NNSA가 동아시아·동남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운영해 온 ‘다자간 고위급 지도자 특수작전부대 심포지엄’을 통합해 처음 열리는 행사다.

개막식에는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매튜 나폴리 미국 국가핵안보청 부청장,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제임스 R. 헬러 주한미국대사관 대사 대리, 롤란드 호네캄프 주한 유럽연합(EU)대표부 부대표 등 국내외 주요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미국·호주·캐나다·필리핀·말레이시아 등 20여개국 법 집행기관과 군 특수작전 전문가 150여명도 참여한다.

행사 첫날 오후에는 ‘인공지능(AI) 시대, 신기술의 양면성: 미래 테러 위협과 예방 전략’을 주제로 제5회 대테러 국제 학술토론회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AI를 악용한 신종 테러 위협과 이에 대한 국제 사회의 공동 대응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7일부터는 NNSA 주관으로 시나리오 기반 정책토의와 전문 훈련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방사성·핵물질(R/N) 밀수 위협 및 개요 ▷핵 안보 탐지 체계 ▷범정부 협력 및 상호운용성 ▷시나리오 기반 정책토론 등으로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심층 훈련이 이뤄진다. 다만 행사 참여국 간 기술·정보 공유가 이뤄지는 관계로 비공개 행사로 진행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양 기관이 각자의 전문 영역에서 독립적으로 운영해 온 두 행사를 통합해 ‘대테러 위협 대응’과 ‘핵·방사능 안보’라는 두 축을 아우르는 포괄적 한미 협력 플랫폼으로 발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테러 위협의 양상이 매년 달라지고 있는 만큼 경찰청은 이번 행사가 일회성에 머물지 않고, 매년 한미 대테러 협력의 실질적인 구심점이 되는 자리로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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