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 한달’ 한강버스, 3월 6만명 이용
서울시, 서비스 고도화·앱 출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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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도입하려던 한강버스(사진) 급행 노선 운항이 선박 인도 지연으로 사실상 5월로 연기된 것으로 파악됐다.
7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한강버스 2척의 인도가 늦어지면서 이달 초로 예정됐던 급행 노선 도입이 한 달가량 미뤄졌다.
서울시는 급행 노선 운행을 위해 최소 10척의 선박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현재 운항 가능한 선박은 8척에 불과하다. 당초 지난달 인도가 예상됐으나 선박 진수가 늦어지면서 106·108호는 이달 중, 107호는 다음달 초로 인도 일정이 각각 연기됐다. 여기에 1~2주간의 시운전과 테스트 기간을 고려하면 이달 내 급행 노선 개통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
한강버스 급행 노선은 마곡·여의도·잠실 등 3개 주요 거점 선착장에만 정차한다. 기존 7개 선착장에 모두 정차하는 일반 노선보다 빨라진다. 마곡~잠실까지 일반 노선은 127분이 소요된다. 서울시가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급행노선 투입시 마곡~잠실까지 총 82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강버스를 통한 출퇴근이 비로소 가능해지게 된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서울시가 발주한 12척 중 현재까지 한강에 인도된 선박은 총 9척(101·102·103·104·105·109·110·111·112호)이다. 지난달 전 노선 운항이 재개되며 이 중 8척이 투입됐다. 나머지 1척(112호)은 화장실 동파로 인해 기관실로 물이 역류해 현재 수리 중이다. 해당 사고는 운항 시간이 아닌 밤사이에 발생해 별다른 승객 피해는 없었다.
서울시는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는 급행 노선 운항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출근 시간대인 오전 7시30분과 8시, 두 차례 운항할지, 혹은 7시30분 한 차례만 운항할지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지난달 운항을 전면 재개한 한강버스의 월간 이용객이 사상 처음으로 6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헤럴드경제 4월 1일자 온라인판 ‘‘재개 한달’ 한강버스, 월간 이용객 6만명 돌파·정시성 100%‘ 참고). 서울시는 이용객 증가세에 맞춰 서비스 고도화와 함께 올해 하반기 한강버스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1~31일 한강버스 이용객 수는 총 6만2491명으로 집계되며 처음으로 월간 탑승객 수 최대 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평균 탑승률은 주중 23.3%·주말 42.8%를 각각 기록했다. 전체 이용객의 52.9%(3만3005명)가 주말에 집중됐으며, 특히 직전 주말이었던 28일과 29일 탑승률은 각각 62%, 60%에 달했다. 주말 하루 탑승객은 최소 2602명(7일), 최대 4412명(22일)이었다. 시는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올해 총 탑승객 목표를 60만명으로 설정했다.
한강버스가 한 달간 전 구간을 중단 없이 운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9월 18일 운항 시작 후 기체 고장과 잠실 선착장 인근 바닥 걸림 사고 등으로 일부 구간 운항이 중단된 바 있으나, 정밀 점검과 준설 작업을 거쳐 지난달 1일부터 전 구간 정상 운항에 들어갔다. 박병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