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카페 ‘틸화이트’, 여의도 이어 압구정에도 문 연다 [언박싱]

자체 카페 ‘틸화이트’ 압구정 본점에 2호점
F&B 콘텐츠 차별화…“운영 점포 지속 확대”
고객 체류 시간·방문 빈도 늘리기 위한 전략


더현대 서울 틸화이트 매장 전경.[현대백화점 제공]


[헤럴드경제=정대한 기자] 현대백화점이 자체 카페 브랜드 ‘틸화이트’ 2호점을 이르면 내달 압구정 본점에 개장한다. 백화점 업계의 식음료(F&B) 경쟁에 대응하는 차원의 차별화 전략으로 읽힌다.

16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오는 5~6월 중 압구정 본점에 틸화이트 2호점을 개점할 예정이다. 틸화이트는 현대백화점이 자체 기획하고 개발한 카페 브랜드다. 스페셜티 등급 원두를 사용한 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8월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1호점을 열었다. 압구정 본점 외에 다른 점포의 출점도 논의 중이다.

이번 점포 확대는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결정이다. 백화점이 외부의 유명 카페 브랜드를 들여와 출점한 사례는 많았지만, PB(자체 브랜드)로 선보인 건 틸화이트가 처음이다. F&B가 이용자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핵심 콘텐츠로 떠오른 가운데 자체 콘텐츠로 승부수를 띄우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실제 현대백화점은 한 달에 200개가 넘는 식품 팝업스토어를 선보이며 F&B 카테고리에 힘을 싣고 있다. 식품 전용 팝업 공간까지 만들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자체 카페 브랜드는 ‘경험을 파는 공간’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틸화이트가 시그니처 콘텐츠로 자리 잡도록 운영 점포를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쟁사들도 F&B 전략을 통한 고객 유입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노원점에 550평 규모의 프리미엄 식료품점 ‘레피세리’를 열었다. 신세계백화점은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에 건강식을 갖춘 브런치 카페 ‘트웰브’를 선보였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1~3월 롯데백화점의 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18.5%)과 현대백화점(15.8%)도 모두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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