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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라톤 장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123RF]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지난 19일 경기 파주시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 참가자 중 12명이 달리다가 갑작스럽게 쓰러졌다.
2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30분께 파주시 문산읍 일대에서 “마라톤 대회 중 다수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파주 소방서는 즉시 차량 8대 등을 현장에 보냈다. 유관기관과 함께 환자를 살피고 옮기는 등 대응에 나섰다.
참가자 중 12명이 의식을 잃거나 경련, 탈진, 과호흡 등 온열 질환 증상을 보였다.
이 가운데 7명은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국은 당일 기온이 갑자기 29도까지 치솟는 등 무더운 날씨가 사고의 원인이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날씨가 더워질 때 마라톤 등 고강도 달리기를 하면 땀으로 수분과 전해질이 급격하게 빠져나가 체온 조절 능력도 떨어진다”며 “갑자기 땀이 나지 않으면서 어지럼증, 의식저하 등 증상이 나타나고 체온도 급격하게 올라가 열사병이 진행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어 “증상이 감지되면 즉시 운동을 멈추고 몸을 식혀야 한다”고 했다.
한겨울철이 지나간 후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오기 전인 3~5월 사이 통상 대규모 마라톤 대회가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다만 야외의 넓은 공간에서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 등에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다.
한편 같은 날에는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이곳 123층을 오르는 수직 마라톤 대회 ‘스카이런’도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