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고를 때 전기차 늘었다…모델Y·EV3 관심 확대

SUV·대형차 인기 유지
친환경차 비중 45%로 확대
테슬라 모델Y 급부상


[참고 이미지] 모딜카, 1분기 신차 견적 데이터 공개… 스테디셀러 인기 속 친환경차 관심 확대 (이미지 제공=모딜카)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올해 1분기 신차 견적 시장에서 SUV와 대형차 중심의 인기 구조가 이어진 가운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비중이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기차는 가격 정책 변화와 맞물리며 수요 확대가 두드러졌다.

모빌리티 플랫폼 모딜카가 23일 공개한 1분기 견적 데이터에 따르면, 기아 쏘렌토가 전체 견적 비중 10.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카니발(8.8%), 현대차 그랜저(8.7%), 스포티지(8.0%), 팰리세이드(7.7%)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공간 활용도가 높은 중대형 차량 선호가 이어지며 기존 인기 모델이 강세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눈에 띄는 변화는 친환경차 비중 확대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를 합친 견적 비중은 45.3%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 이상 늘었다. 반면 내연기관 차량 비중은 같은 기간 감소하며 전동화 중심으로 수요 이동이 진행되는 흐름이 확인됐다.

이 같은 변화는 실제 신차 판매 흐름과도 유사하다. 전기차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고, 하이브리드까지 포함한 친환경차 비중이 절반에 근접하는 추세다.

차종별로 보면 연료 효율이 중요한 중대형 모델에서 하이브리드 선택 비중이 높았다. 쏘렌토, 카니발, 팰리세이드 등은 하이브리드 비중이 40%를 웃돌며 유지비 부담을 고려한 선택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에서는 테슬라 모델Y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모델Y의 견적 비중은 전년 대비 크게 늘며 1위를 기록했다. 신형 모델 출시와 가격 조정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 밖에 기아 EV3와 EV5, 현대차 아이오닉9, 캐스퍼 일렉트릭 등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모딜카는 최근 전기차 가격 경쟁과 고유가 흐름이 맞물리며 소비자 선택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유가 변동성과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전동화 차량 선호가 더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모딜카 관계자는 “이번 1분기 데이터는 전기차 가격 정책과 유가 흐름 등 시장 환경 변화가 소비자 선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견적 데이터 제공과 서비스 고도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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