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조정식·김태년·박지원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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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차기 원내대표와 하반기 국회의장을 선출하기 위한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원내대표 선거는 한병도 전 원내대표의 연임 여부가 관전 포인트인 가운데 국회의장 선거는 3파전 양상이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내달 6일 차기 원내대표를, 13일 22대 국회 하반기 국회의장단을 선출할 계획이다.
해당 선거들에는 재적 의원 투표 80%와 권리당원 투표 20%가 반영될 예정이다. 국회의장단 선거에서 당원 투표 20% 규정이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내대표 선거는 한병도 전 원내대표가 연임에 성공할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지난 1월 김병기 전 원내대표 사퇴로 열린 원내대표 보궐선거에서 선출된 한 전 원내대표는 최근 연임 도전을 위해 대표직을 내려놨다. 민주당에서 원내대표의 연임 도전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 전 원내대표는 지난 23일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경험과 실력, 성과로 검증된 저 한병도가 (22대 국회 민주당의) 3기 원내대표를 맡아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 민주당 재선 의원은 “한 전 원내대표가 짧은 기간 안정적인 리더십으로 성과를 잘 냈다고 보는 얘기가 많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한 전 원내대표 추대론도 제기된다. 2024년 원내대표 선거에 박찬대 의원만이 출마, 민주당은 찬반 투표를 실시해 사실상 추대 형식을 취한 바 있다.
다만 한 전 원내대표 독주론 양상에 한편에서는 반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용민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을수록 여당은 더 역동적으로 움직여 정권의 성공을 뒷받침해야 한다. 지지율에 편승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원내대표 연임은 지금 필요한 여당의 역동성과 활력에 반한다. 민주당에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고 새로운 바람이 불기를 희망한다”고 주장했다.
한 전 원내대표의 잠재적 경쟁자로는 서영교 등이 거론된다. 4선 중진으로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과 ‘정치 검찰 조작 기소 의혹’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 의원은 앞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원내대표 선거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1월 원내대표 보궐선거에 출마했던 3선 박정·백혜련 의원 등의 출마 가능성도 언급된다.
한편 국회의장 선거는 6선 조정식 의원과 5선 김태년·박지원 의원 간 3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조 의원은 대표적인 친명(친이재명)계로 현재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으로도 활동 중이다. 김 의원은 정청래 대표가 지선을 앞두고 만든 민생 경제 대도약 추진단 단장을 맡고 있다. 박 의원은 22대 국회 최고령 당선자로 법사위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