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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중국 여성에게 ‘소변 테러’를 한 일본인 남성. [JTBC 사건반장 방송화면 캡처] |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부산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중국인 여성 관광객이 일본인 남성으로부터 ‘소변 테러’를 당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생애 첫 한국 여행에 나선 20대 중국인 여성 A씨는 부산을 방문해 지난 11일 한 게스트하우스 10인실에 투숙했다. 해당 객실에는 여러 외국인 투숙객들과 함께 일본인 남성 B씨도 머물고 있었다.
3박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 당일인 15일 새벽 사달이 났다. A씨는 동이 트기도 전인 오전 5시쯤 침대 주변에서 인기척과 수상한 소리에 잠을 깼는데, 눈앞에서 B씨가 자신의 신체 중요 부위를 만지며 침대 주변을 서성이고 있었다는 것이다.
A씨는 “방 안의 불이 꺼져 있어서 휴대폰 플래시를 켜서 비췄는데, B씨가 계속 자신의 중요 부위를 만지며 중얼거렸고, 내 침대 주변을 계속 맴돌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A씨가 영어로 “멈추라”고 요구했지만 B씨는 이를 무시했고, 심지어 A씨를 향해 소변까지 보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A씨의 옷과 캐리어, 숙소 바닥 등이 소변으로 흥건하게 젖는 피해가 발생했다.
A씨는 너무 놀라 중국어로 “미쳤냐”며 항의했지만, B씨는 오히려 이를 따라 하며 웃어보이는 등 조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비명을 들은 다른 외국인 투숙객 2명이 남성을 제지했고, 숙소 직원이 뒤늦게 상황을 수습했다. B씨는 A씨가 피해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자 돌연 무릎을 꿇고 사과했고, 경찰 조사에서는 “술에 취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씨는 B씨에게서 술 냄새가 나지 않았고 의식이 또렸했다면서 분통을 터뜨렸다.
해당 사건은 A씨가 중국 SNS인 웨이보에 공유하면서 현지에서 화제가 됐고, 조회수 4500만회 이상을 기록하며 한국 여행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