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정당 월 납세액 500달러…간접 비용 빠르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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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게티이미지] |
[헤럴드경제=윤성현 기자]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미국 국방부가 밝힌 이란 전쟁 비용이 실제보다 축소됐다고 주장했다.
1일(현지시간) 아라그치 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 “미국 국방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라그치 장관은 미국과의 종전 협상 대표단에도 참여하고 있다.
그는 “미국은 네타냐후의 도박 때문에 지금까지 1000억달러, 우리 돈 약 147조원의 손실을 봤다”며 “이는 미국 국방부가 주장하는 금액의 4배에 달한다”고 말했다.
앞서 제이 허스트 미국 국방부 회계감사관은 지난달 29일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해 지난 2월 28일 시작된 이란 전쟁에 250억달러, 약 27조원이 지출됐다고 밝혔다. 허스트 감사관은 지출 대부분이 탄약 비용이라고 설명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미국 납세자가 부담하는 간접 비용은 이보다 훨씬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가정당 월 납세액은 500달러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스라엘 우선주의는 언제나 미국을 후순위로 만든다”고 비판했다.
이란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강경론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설득돼 전쟁에 끌려들어갔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앞서 CNN은 미국 국방부가 산정한 전쟁 비용 250억달러에 중동 내 미군기지 피해 복구 비용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를 더하면 실제 전쟁 비용은 400억~500억달러, 우리 돈 약 59조~74조원에 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