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PGA 트루이스트 챔피언십 공동 5위

2위 달리던 14번홀 통한의 더블보기

11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에서 열린 PGA투어 트루이스트 챔피언십 최종일 4라운드에서 임성재가 2번홀 그린으로 걸어가고 있다. [이미진이미지]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임성재가 PGA투어 시그니처 이벤트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에서 공동 5위의 성적을 거뒀다.

임성재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작성한 임성재는 15언더파 269타로 챔피언에 오른 크리스토페르 레이탄(노르웨이)에 3타 뒤진 공동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가 3라운드에서 공동 4위로 밀린 가운데 최종 라운드에 나선 임성재는 1번 홀(파4)과 3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전반에만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2타를 줄인 임성재는 10번 홀(파5) 버디로 3타까지 줄이며 역전 우승을 향한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1~3라운드 모두 버디를 잡아냈던 14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하는 낭패를 겪었다. 티샷이 그린에 튕긴 뒤 연못에 빠지며 벌타를 받고, 드롭 후 3타를 그린에 볼을 올렸지만 파 퍼트가 짧더니 1m 보기 퍼트마저 홀컵을 외면하며 스리 퍼트를 쳤다.

2타를 손해 본 임성재는 공동 2위에서 순식간에 공동 6위로 내려앉으며 우승의 꿈을 날렸다. 임성재는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따내 반등을 노렸지만 17번 홀(파3)에서도 한 타를 잃고 결국 공동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임성재의 PGA 투어 마지막 우승은 지난 2021년 10월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이었다. 아쉽게 우승을 놓친 임성재는 이번 시즌 두 번째 ‘톱10’의 기록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대회 우승은 레이탄에게 돌아갔다. 그는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버디 4개로 2타를 줄여 15언더파 269타로 PGA투어 15번째 출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우승 상금은 360만달러(약 52억8000만원)다.

최종 합계 13언더파를 기록한 리키 파울러(미국)와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가 공동 2위에 올랐다. 김시우(4오버파 288타)는 공동 65위로 대회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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