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CDO 수주 169건 달성…포트폴리오 확장
상반기 릴레이 글로벌 콘퍼런스로 수주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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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세희 CDO개발센터 오가노이드기술그룹장이 12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PEGS 보스턴’ 오찬 프리젠테이션에서 발표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단백질·항체의약품 학회 ‘2026 PEGS 보스턴’에 참가해 위탁연구개발(CRDO) 역량을 공개했다.
의약품 위탁생산(CMO)을 넘어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세포주 개발 단계부터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력하겠다는 구상이다.
13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1일부터 15일(현지시간)까지 닷새간 진행되는 이번 학회에서 전용 미팅룸을 마련하고 글로벌 수주전을 펼친다.
전날인 12일에는 김세희 CDO개발센터 오가노이드기술그룹장이 오찬 프레젠테이션 연사로 나서 ‘삼성 오가노이드 및 통합 위탁개발(CDO) 역량 기반 항암 신약 개발 고도화’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O 사업은 매년 가파른 수주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누적 CDO 프로젝트 수는 2024년 말 133건에서 2025년 말 164건으로 23% 증가한 데 이어, 2026년 1분기 기준 169건을 기록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핵심축으로 자리 잡았다.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핵심 무기는 ‘삼성 오가노이드’와 ‘디벨롭픽(DEVELOPICK®)’ 플랫폼이다. 지난해 6월 도입된 삼성 오가노이드는 실제 환자의 종양 미세환경을 체외에서 유사하게 재현하는 기술이다. 이를 활용하면 항암 신약 후보물질의 초기 스크리닝 단계에서 효능을 정밀하게 평가해 신약 개발의 실패 확률과 비용을 대폭 낮출 수 있다.
3.0 버전으로 고도화된 디벨롭픽 역시 소량의 단백질 데이터만으로 후보물질의 성공 가능성을 사전 진단해 개발 속도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수행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외에도 고농도 제형 개발 기술 ‘에스-하이콘(S-HiCon™)’, 자체 세포주 특화 플랫폼 ‘에스-초이스(S-CHOice®)’ 등 총 9종의 CDO 독자 플랫폼을 가동해 임상시험계획(IND) 제출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제임스 최 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지원담당 부사장은 “후보물질 발굴부터 상업화에 이르는 전 주기에 걸쳐 고객사의 신약 개발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차별화된 맞춤형 CDO 플랫폼 역량을 지속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대면 영업망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 디캣 위크(DCAT Week)와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 이어 오는 6월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2026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USA)’에 연달아 참가해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