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2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열린 서울시당 선대위 발대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5.12 [공동취재]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13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1주택자 재산세 감면 공약에 대해 “팔다리 부러뜨려 놓고 반창고를 붙여주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강동구에서 열린 부동산지옥 시민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대상이 제한되는 공약을 내놓은 것은 몹시 실망스럽고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후보와 25개 구청장 후보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시가격 상승에 따라 올해 늘어난 재산세 증가분을 한시적으로 감면하겠다고 공약했다. 대상은 1주택자 중 일정 연령 이상이면서 사업 및 근로소득이 없는 시민이다.
오 후보는 “(감면 대상을) 소득이 없는 1주택자라고 한정하고 있다”며 “연령 제한도 있는데, 해당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서울 시민들의 경우에는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정부의 비거주 1주택자 실거주 의무 유예 조치에 대해선 “앞으로 어떤 분이 어떤 경우에 세금을 더 유리하게 낼 수 있을지에 대한 기준이 아직 분명히 설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 성급하게 나온 조치가 아닌가 한다”며 “이후 어떤 보완 조치가 이뤄지는지 보면서 분명한 입장을 내놓는 것이 순서”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정 후보가 자신이 제안한 양자 토론에 응하지 않는 것에 대해선 “절규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어떻게 해소해 드릴지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을 하자고 제안했으나 전혀 답변이 없다”며 “참으로 무책임하고 시민의 알 권리를 고민하지 않는, 준비되지 않은 후보라는 생각을 거둘 수 없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정원오 후보의 과거 폭행 사건 의혹과 관련해서는 “제가 별도로 입장을 말씀드릴 사안은 아니다”며 “본인이 직접 나서서 그 사안에 대해 자초지종을 설명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