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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3일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푸른등대 기부장학금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유용재 정인욱학술장학재단 사무국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박단호 청년지원본부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장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표그룹] |
석·박사 과정 자립준비청년 대상…학업 계획·성장 가능성 평가
월 50만원 자립수당 넘어 대학원 학업 지원 사각지대 보완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삼표그룹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은 자립준비청년 대학원생 10명에게 1인당 연간 1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은 지난 13일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에서 ‘푸른등대 기부장학금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자립준비청년 대학원생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사업은 대학 졸업 후 석·박사 과정에 진학했지만 경제적 부담으로 학업 지속에 어려움을 겪는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인욱학술장학재단과 한국장학재단은 학업 계획과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장학생 10명을 선발했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복지시설이나 가정위탁 보호가 종료된 뒤 홀로 생활 기반을 마련해야 하는 청년을 뜻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자립준비청년에게는 보호 종료 후 5년간 월 50만원의 자립수당이 지급된다. 전국 17개 시·도는 자립정착금도 1000만원 이상 지원하고 있다. 다만 이들 지원은 생활·주거·취업 기반 마련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대학 졸업 이후 석·박사 과정까지 이어가는 청년의 연구비와 생활비 부담을 덜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의 이번 장학금은 이 같은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성격이 있다. 대학원 과정은 등록금 외에도 연구 활동비와 생활비 부담이 크지만, 자립준비청년 대상 공적 지원은 학부 과정이나 취업 준비 단계에 집중돼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석·박사 과정은 학업 기간이 길고 소득 활동을 병행하기 어려워 중도 포기 위험이 상대적으로 크다.
이날 수여식에 참석한 장학생들은 “자립준비청년을 넘어 한 개인으로서 성과를 인정받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지원에 힘입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구성원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유용재 정인욱학술장학재단 사무국장은 “재단의 지원을 통해 청년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 훗날 타인에게 어깨를 내어줄 수 있는 선배로 성장하길 응원한다”며 “재단도 우리 사회의 인재들이 현실의 벽에 부딪히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